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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프 Jul 15. 2019

02. 책장 정리


언젠가는 다시 찾을 것 같아 버리지 못한 책들이

어느새 책장에 가득 찼다.

오랫동안 꺼내 읽지 않아 책머리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한번 읽어보니

처음 책을 읽었을 때 감상이 떠올랐다.

'재밌는 책이었는데'

다시 책장에 꽂아 넣었다.


책장을 하나 더 주문하였다.

두 번째 책장이 가득 차면 그때는 꼭 안 읽는 책을 정리하리라 마음먹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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