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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자유 일기

워킹머신

트레이드밀

by 빽언니

Gym은 9시 전에 사람들을 다 내 보낸다. 7시 30분 전에는 가서 있어야 뭘 해도 한다. 물도 마시고 쉬도 하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더 짧아진다.


허겁지겁 락카에서 옷 갈아입고 러닝머신에서 몇 걸음 걷다 보면 운동이랄 것도 한 것도 없이 금방 8시 30분이 된다. 샤워하기 추워서 땀도 안 흘린다.


하루 종일 별로 안 쓰던 다리 관절만이라도 좀 움직이면 된다 생각하고 꾸역꾸역 걷는다.ㅎㅎ


어슬렁어슬렁 걸어도, 이 추운 날 길에서 걸어 다니는 것보다는 나으니 그래도 감사한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