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1위

다 내 덕인 줄 알아라

by 빽언니

2018년 포털사이트 다음넷의 검색어 1위는 '네이버'다. 다음넷 입장에서는 그리 기분 좋은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매년 이런 식으로 네이버가 검색어 1위를 하는 이유는 다음넷을 사용하는 이들도 뭔가를 검색하려면 네이버 찾아 들어간다는 아이러니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2018년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1위 검색어는 뭘까?

바로 '유튜브' 다.

검색엔진으로서는 자리를 잡았지만 재미있는 무엇을 찾아보거나 영상을 보고자 할 때 네이버유저들은 모두 유투브를 찾는다는 거다.

이쯤 되면 다음넷이나 네이버나 동병상련, 도찐개찐, 동족상잔의 비극(?)

네이버도 매년 다음넷을 누른 듯이 우쭐할 새도 없다.

유튜브로 가기 위한 지나가는 문의 역할을 하는 건 다음넷과 마찬가지다.

다음넷의 심정을 네이버가 가장 잘 알 테지 ㅋㅋ

네이버의 검색어 1위인 '유튜브'가 다음넷에서는 '네이버'를 뒤쫓아 2위 검색어다.


네이버에서 18위에 '유투브'가 등장한다. ㅋㅋㅋ

YOUTUBE를 한글로 칠 때 '유튜브'라고 치는 사람들이 1위를 하고 '유투브'라고 치는 사람들이 18위를 한 거다. 난 이런 정보 찾아내서 낄낄대는 시간이 정말 재미있다.


요즘 우리가 사는 한국사회는 이런 구도인 것 같다.

유튜브가 가장 드나드는 인간이 많고 그만큼 영향력이 크다.

네이버가 그다음으로 많고, 그다음에 DAUM 정도일 거다

이건 아마 몇 년 동안 별로 변하지도 않는 랭킹 사슬이었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그럴 것이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장래희망이 연예인이 아니라 유튜버라는 둥,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는 둥 하는 말이 뭔지 알 것 같다.


유튜브로 검색하다가 긴 설명을 봐야 하면 네이버로 검색하는 세대가 신세대

무조건 네이버로 뭔가를 검색하면 구세대로 나뉜다고 한다.


난 여전히 무조건 네이버로 검색을 하는 구세대다.


"엄마 ~설마 네이버에서 유튜브 치고 들어가거나 , 주소창에 www.youtube.com 치고 들어가는 거 아니죠? "

" 아니야. 얘.. 나... 난 그래도 크롬에서 오른쪽 위에 있는 점 아홉 개 누르고 찾아 들어가 "


아들의 추궁에 말을 더듬으며 대꾸는 했지만 난 한 때 네이버만을 모든 사이트의 입구로 사용했다.

지금은 좀 나아져서 크롬을 통해서 유튜브를 들어가지만,

한 때 나도 네이버의 바다가 전부인 줄 알고 거기서만 헤엄쳤다.

또 반드시 네이버에서 놀다가 '유튜브' 또는 가끔 '유투브'라고 검색하고 찾아들어간 적이 있다.


세상이 변했고 무게중심이 달라진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습관대로 살기도 한다.

에라이~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는 거 아니냐?


네이버나 다음넷에서 '유튜브' 랑 '유투부'가 검색어 1위, 18위 하는 거 바로 나 같은 사람들이 이룬 성과(?)다.


" 검색어 1위 유튜브야 ~ 너의 1위는 다 내 덕인 줄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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