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멍요정 Aug 04. 2021

0. 나도 무언가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주부도 할 수 있다! 힘내자 주부들이여!

결혼을 하기 전부터 나는 마땅한 직업이 없었다. 아픈게 무슨 유세라도 되는지 제대로 된 사회경험도 없이 나는 결혼했다. 그때 신랑의 근무 패턴은 특이했다. 며칠을 숙식을 하다가 며칠은 집에서 쉬는 식이라서 내가 일을 시작하면 일주일에 얼굴을 보며 식사를 하는게 몇 번이나 되겠나 싶었다. 이야기를 하다가 "우리가 더 못 보려고 결혼하는건 아니잖아? 얼굴 보고 밥 먹기 힘들게 사는게 결혼생활은 아닌 거 같다." 라고 결론냈다. 그 후로 나는 계속 근로자의 삶을 살고 있지 않다.



그렇다고 매일을 오로지 전업주부로만 살지는 않았다.

앞으로 나올 이야기들은 주부로써 살면서 얻은 기회들과 얼마나 다양한 것을 할 수 있는지의 이야기이다. 사회경험도 없고 그저 주부였던 나도 이렇게 많은 체험, 경험, 약간의 소득도 만들 수 있었다. 이 점을 많은 3040주부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자존감이 하염없이 떨어지는 전업주부들에게 뿌듯함과 나도 무언가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금 알려주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보기로 했다.


앞으로 내가 쓸 글은

1. 현물이 생기는 일

2. 뿌듯함이 생기는 일

3. 소득이 생기는 일

크게 이정도로 생각을 하고 쓰려고 한다.


돈이 안되는 일도 많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꼭 넣으려고 한다.


인터넷 검색량을 보면 부업, 재택알바, 간단한 알바, 쉬운 알바 등이 줄줄이 있다는게 확인가능하다. 그렇게 알아보다가 가입비를 내야하고 영업을 해서 사람을 모아야하고 그런 일에 빠지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기에.. 금액이 줄줄이 찍혀서 목돈이 되어있는 통장내역은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 그래서 많은 가입비를 내고 덜컥 시작해서 돈을 날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다. 일 한 번 해보겠다고 돈만 날리는 주부님들이 많은 것 같다.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에도 바로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었는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취미로 무언가 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주부로써 오랜시간을 보내다보니 내가 능력이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 사회생활이나 알바 등의 소득이 생기는 일을 한다는 게 먼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한다. 나는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서 '내가 뭘 할 수는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시작하니 기회가 빨리 찾아왔고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기죽지 말자.

전업주부로써만 오랜 시간 지냈어도,

언제나 나도 무언가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작가의 이전글 뇌 기능을 못 쓰는 1인의 글쓰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