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연관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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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상을 보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연락을 하면서 지내고 있었다.
물론 글의 연관성은.. 아니었지만
내 글을 보고 있는 분들을 만났던 일상이었다.
사실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명확했는데
이유는 멋있어지려고였다.
말을 좋아하고 책을 매해 읽고 있으며,
사람을 보는 관점에서 ‘단어’와 ‘문장’을 보고
그 안에 표현을 느끼는 것을 좋아했다.
그래서 스스로가 어떤지 보고 싶었고,
가끔은 주변에서도 도전하는 것이 어떤지도
사실 물어본 적이 있었다. 일단 잘 들어주니까(?)
그리고 들은 내용을 정리해서 전달했으니까,
다만 그게 유쾌하진 않아도 불쾌하지 않았던 느낌.
그렇게 나는 이직 후,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이윽고 나는 이직을 해서 평가하는 사람이자,
평가를 받는 입장이 되어서 매일 지내고 있다.
그 와중에 생긴 마음은 글로 풀어내는 것은
중의적이며, 감정을 담더라도 최대한 뒤로!
그게 닿았던 것 같았던 최근 피드백이었다.
결국 내 글은 나의 이야기니까
담길 수밖에 없는 요소는 ‘감정’이다.
하지만 보는 시선에서 닿을 수 있게끔 했고
그 선택이 ‘커피‘였었다.
이는 직무랑도 연관 있는 부분이 사실 많은데,
모두의 의견을 듣고 정리해서 결정하지만
어떤 의견을 배재하지 않으려고 하는 내 성향과
그걸 객관화로 풀어내려는 노력이 글에도,
내가 만드는 커피에도 사실 담겨있다.
내가 못해서 욕먹는 것은 괜찮다.
다만 혼자의 일이 아닌 것을 전체로 덮는 일은
진심으로 사양하고 싶고 최악이다.
그래서 나는 글로도 커피로도
중의적인 입장을 유지하려고 한다.
빙빙 돌리는 것 같지만,
최근 일상에서 의지표현이 강하면
은연중 경계와 그 분위기를 가진 내가
긍정보다는 부정으로 보이는 것을 느꼈다.
물론 명확한 표현은 분명 힘을 주고 선명하지만,
다수를 모으는 일이 내게는 더욱 중요했고,
써온 글에서도 많은 분들이 느끼셨으면 좋겠다.
각자의 시선과 상황,
그리고 아주 얕은 감정이라고 해도
나에게는 큰 감정으로 다가오니까.
그래서 나는 글을 쓰는 이유가
내 직무랑 많이 닮아서,
감정을 담지만 그걸 풀어내는 것은
모두에게 닿을 수 있는 시선을 주고 싶어서였다.
애매해도 괜찮다.
결국 의미가 변하는 것은,
‘것‘이라는 개인적인 부분에서
‘일’이라는 책임에 나와 모두를 담는 부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