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심스틸러 Mar 20. 2016

위로의 편지

힘을 내요 슈퍼파워


To. 당신에게

인생이라는 길은 어제나 외롭고 힘들다고 합니다.
같이 걷던 사람도 기대고 싶던 사람도 한참을 걷다 주위를 둘러보면 어느덧 사라지고 홀로 남아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넓은 세상 속에 홀로 서 있는 기분이 너무나 초라하게 느껴지실 겁니다. 하지만 혼자가 아닙니다. 조금 떨어져 있을 뿐...
당신과 같이 홀로 걸어가고 당신을 응원해 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잠시 길을 잃으신 거 같습니다. 괜찮습니다. 길이야 다시 찾으면 되고 잘못 가면 돌아오면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조급해하지 마세요. 조급해서 가는 길은 언제나 후회를 동반하니까요. 길을 잃음과 동시에 당신은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믿어오던 자기 자신이 사라지고 언제나 정답이었던 자기 자신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많이 두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 누구 하나 믿을 사람이 없다고 해도 자기 자신만큼은 믿어야 된다고 합니다.

제가 아는 당신은 믿어도 될 만큼 충분히 멋진 사람입니다.

From. 한걸음 먼저 간 선배가..


글: 심스틸러
그림: 여행자


매거진의 이전글 잠든 아이들이 남기고 간 선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