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그날 part1
(생각나는대로 고침없이 써나려가는 글입니다. 읽다가 혈압이 오르셔도 책임 안져요!)
남자는 이해를 하고 싶었다.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도무지 납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 발가락이.. 쳐다보자 말 걸 그랬는데.. 아니야..발가락을 봐야했을거야. 그녀가 샌들을 신지 않았으면 차라리 나았을텐데..
그래 분명히 다른사람이야. 내가 알고 있는 그녀는 분명히 아니었어. 그런데 어떻게 그럴수가 있는거지? 분명히 다른사람인데, 너무나 비슷한 얼굴 생김에 스타일까지.. 마치 오래 알고지내서 확연히 구별이 가능해진 쌍둥이처럼 이렇게까지 비슷할 수가 있는건가? 설마..도플갱어 같은건.. 아냐, 미신이겠지. 그래 세상은 넓으니 닮은 사람이 있을 수 있지. 스타일도 뭐.. 그렇게 하고 다니는 사람은 그래도 찾기 쉬울거야. 두 조건이 동시에 성립된 거..그래 그게 좀 날 놀라게 한거야. 거기서 끝이었다면.. 그랬다면 평소처럼 그냥 페이스북에 한 줄 적고 말았을텐데.. 아.. 발가락..어떻게 그 발가락까지 닮을 수가 있는거냐고...'
남자는 2년전에 헤어진 전여친과 오버랩이 되는 그녀로 인해 마음속에 *지뢰찾기게임이 인스톨 되었다.
2년전 그날, 남자는 그날을 잊을 수가 없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7월의 마지막 주, 남자와 여자는 바닷가로 휴가를 떠났다. 3년째 키워오던 사랑, 사랑의 유효기간이 2년정도라는 말이 설득력을 전혀 갖지 못할 정도로 남자와 여자는 순간순간을 사랑과 기쁨으로 채우며 지내고 있었다. 어떻게 만나야 서로 소울메이트인지에 대한 기준같은 관계이기도 했고, 큐피드의 화살을 둘이 동시에 맞으면 이렇게 될까?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둘은 행복했다. 둘의 관계가 얼마나 깊게, 오래, 뜨겁게 이어질지 주변의 모두가 궁금해했다. 물론 몇몇은 배가 아픈지 영원할 수 없을거라고 그랬고, 그 말은 현실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