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통화
#1
오랜만이네. 별일 없지?
그럼, 별일 없지.
그래 다행이다.
무슨일인데?
그냥 해봤어.
(블라블라)
#2
오랜만이네. 요즘 무슨 일 있어?
아니 없는데.
그래, 다행이네.
나는 요즘...
(블라블라)
#3
오랜만이네. 요즘 어떻게 지내?
뭐.. 그냥 똑같지.
그치? 뭐.. 사는게 다 그렇긴하지. 나는 요즘..(어쩌구 저쩌구)
그래? 나는 뭐..(어쩌구 저쩌구)
#4
오랜만이네. 얼굴 본지 오래 되었다.
그러게.
(블라블라)
시간 좀 내봐.
나는 일 없으면 보통 괜찮아.
그럼 조만간 보자.
그래.
#5
오랜만이네. 하도 연락이 없어서 뒤진줄 알았네.
죽기는.. 연락 없던 건 너도 마찬가지다.
하긴 그렇다. 야. 우리 언제 볼까?
글쎄.. 나는 요즘 시간 괜찮아.
음..야. 이번주 목요일이나 토요일에 시간 돼?
어.. 나는 둘 다 괜찮아.
그럼. 목요일에 보자.
그래!
#6
야이 씨댕아. 손가락이 부러졌냐?
다짜고짜 욕이냐?
그니깐 손가락이 안 부러졌으면 형이 전화하기 전에 딱딱 전화를 해야할 거 아니야?
형같은 소리하고 있네. 그리고 딱 받았쟈나 색기야.
뭐하냐?
집이지.
쉬는날이라 방구석에 쳐 박혀 있는거냐?
뭐.. 별일 없으니깐.
그러면 씨발 좀 연락 좀 미리미리하지. 할튼 이 색기는 먼저 연락하는 법이 없어요.
뭘 먼저 연락하는 법이..
됐고. 나와. 소주나 한 잔 하자.
지금?
그래, 이 형이 한 잔 사줄테니깐 쳐나와.
아..귀찮은데..
헛소리말고 1시간 뒤에 거기로 딱 와라.
그래.
#7
오랜만이네.
누구세요?
아. 혹시 000씨 아닌가요?
아닌데요.
아..죄송합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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