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박꼬박
#1
30분 글쓰기는 일기가 아니다. 에세이도 아니다. 그냥 30분동안 쓰는 글일 뿐이다.
자유롭게, 내멋대로
그래서 즐겁게 쓸 수 있다. 나름 꾸준히 할 수 있다.
당신도 글이 쓰고 싶다면, 이것저것 재지말고 일단 써보자.
#2
A : 저기 사진 한 장 같이 찍을 수 있을까요?
B : 그럼요. 제가 뭐라고..
A : (옆 사람에게)저기 저희 좀 찍어..
B : (손사래를 치며)그냥 셀카로 찍어요. 그래야 표정도 보고 좋잖아요.
A : 아..그럴까요?
찰칵
B : 한장 더 찍어요.
A : 아! 네!
찰칵
A : (사진을 보여주며)둘 중에 어느게 더 마음에 드시나요?
B : 잘나오나 못나오나 둘다 저인걸요.
#3
그(그녀)는 희미하고, 흐릿하다.
그(그녀)는 모자르고, 부족하다.
그(그녀)는 미약하고, 나약하다.
그(그녀)는 철이없고, 한심하다.
이런 그(그녀)가 좋다면,
좋은건가? 나쁜건가?
그(그녀)가 당신이라면
좋은건가? 나쁜건가?
#4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일정 나이가 지나고 나서부터, 나이를 먹으면서 좋은 것보다 그렇지 않은 것들을 더 많이 알게 되었다. 머리는 좀 더 똑똑해졌을지 몰라도 마음은 점점 바보가 되어가고 있다.
고집과 아집이 나라는 존재를 애워싸기 시작하고, 자유와 방종의 경계를 넘나들며 스릴을 즐긴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명확하게 구분하면서 동시에 하나로 묶는다. 애매함 속에서 평온을 느끼기도 하고, 평온함 속에서 애매함을 꺼내기도 한다. 마음이 나를 속이는지, 내가 마음을 속이는지 아리송하다.
#5
시간됐다.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