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독일에서 느낀 것 하나씩 실행하기

영문 캘리그라피부터

by 펜크래프트
KakaoTalk_20240817_083448590_02.jpg

지난 주 월화 날짜 하루씩 틀렸다. 15일이 목요일, 광복절이니까.

6월 독일에 있을 때 쓴 일기에서 말했듯 영어 캘리를 7월부터 시작했다. 하루 10분씩, 빼먹는 날이 사실 더 많았으나 베이스가 있어서 그런지 몇 번 써보니 모양과 원리가 파악되었고 설렁설렁 한 달 하자 막히는 것 없이 쓸 수 있게 되었다. 노인과바다 끝장필사 6주차는 새로 익힌 브러시캘리를 내 입맛대로 변형하고 브러시 대신 연필과 샤프를 이용해 쓰고 있다. 흑연은 필압과 속도 조절을 통해 붓 같은 효과를 표현할 수 있다.

같이 하기로 한 영어 회화는 우선 일본어가 더 급하기에 잠시 넣어 두었다. 일본어 하나도 따라가기 벅차다.

새 글씨를 익혀서 노인과바다 공책 첫 페이지 비워둔 곳에 제목을 적었다. 나중에 지금 써 둔 글씨의 엉성함을 보고 부끄러움에 이불킥 할 수도 있지만 지금 이정도 쓰는 것만으로도 신난다.


-


꾸준히 연습해야지.

글씨 연습은 낙서가 최고인 거 같기도?


-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149 F닙

몽블랑 로열블루 만년필 잉크

동백문구점 에피파니 하드커버 노트 공책

keyword
작가의 이전글순수 업무 시간 체크하며 일하니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