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대한 시인

기원전 8세기, 호메로스

위대한 인물들에게도 역경과 고난, 실패는 있었습니다. 그들을 위대한 인물로 만든 것은 실패의 부재가 아니라, 도전과 극복이었습니다. <위대한 삶, 그리고 그들의 실패>는 위대한 인물들의 삶과 성과를 소개하는 동시에, 그들이 직면했던 어려움들과 실패들을 함께 조명합니다. 브런치북을 라이킷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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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호메로스인가?

기원전 8세기 경 활동했던 호메로스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인 중 한명입니다. 호메로스가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인물인가는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지만, 일반적으로는 그리스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초기 걸작 두 편,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의 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각각 트로인 전쟁 중과 전쟁 후를 배경으로 담고 있는 이 두 서사시는 영웅주의, 명예, 고결 등 그리스적 이상에 관한 깊은 통찰력을 제공하는 데에 더해, 이후의 서양 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두 서사시는 그리스 신화, 문학, 그리고 역사 연구의 기초가 됩니다. 특히 아킬레우스, 헥토르, 오디세우스, 페넬로페와 같은, 후대 문학의 원형이 된 인물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습니다. 호메로스가 사용한 강약약조 6보격(dactylic hexameter)은 서사시의 표준이 되어 다른 수많은 문학 작품들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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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그를 성공하게 했는가?

그의 성공 요인은 다양한 요소를 결합한 것, 현대식으로 말하자면 점들을 연결한 것(connecting the dots)입니다. 인간의 운명, 신의 개입, 개인의 투쟁 등을 엮어내어 복잡한 캐릭터와 서사를 구축했고, 고대 그리스 사회의 가치관과 관심사를 반영하여 도덕적, 철학적 통찰을 이야기에 녹여내기도 했습니다.

그의 이러한 능력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데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의 인생 자체도 그러했는데요. 이야기 만들기뿐 아니라, 리듬을 부여하여 낭송하기 쉽게끔 만들고, 연기를 통해 관중들에게 심상을 떠오르게끔하는 다양한 능력의 결합이 그 위대한 음유시인 호메로스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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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직면했던 역경들은 무엇이었는가?

고대 그리스에 문자 언어 체계가 전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연대에 활동한 그였기에, 그의 작품들을 보존하고 전승하는 것이 바로 그가 직면했던 가장 큰 역경이었습니다. 호메로스가 문맹 또는 장님이었다는 구전도 있는데,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더욱 어려웠을 텝니다. 호메로스는 공식(formula)적인 표현과 반복적인 요소를 활용해 구전 암송과 암기를 용이하게 만들었습니다.

그의 활동 시기, 즉 그리스 암흑기 역시 거시적인 역경이었습니다. 그는 이런 불완정한 사회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그의 서사시를 통해 그리스 사람들에게 정체성을 부여하고 영광스러웠던 과거와의 연결성을 확보하여 활로를 찾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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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뭐라고 말했는가?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하고, 인내와 함께 계획을 수행하라", <오디세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