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답지 않은 시 5
알고 있잖아
뭘 해야 하는지
필요한 건 배짱이지
누가 봐주든 말든
잘 쓰든 말든
말이 되든 말든
돈이 되든 말든
배가 고프든 말든
아침이 오든 말든
손가락이
아프든 말든
그러고 싶은 거잖아
여전히
그냥 쓰고 싶은 거잖아
알고 있으면서
매일 묻는 거, 좀 지겹지 않아?
아니
매일 물을 거야
하나도 외롭지 않게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수필 등단 작가. 공간을 다듬듯, 삶을 기록합니다. 펜 끝으로 마음이 닿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