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ie
빨개지기 전에 털어놓아야 한다
어제 그리웠던 건 네가 아니었다고.
너를 모른 채로 사랑했던 그때가 그리웠다고.
너의 사랑은 수고스러웠고
입술은 더 이상 달지 않았다
거짓도 사랑의 일부였다고 말해야 한다
메마른 마지막 호의마저도 어설픈
널 잃고도 아무렇지 않게 살 수 있다는
그 흔한 거. 짓. 말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수필 등단 작가. 공간을 다듬듯, 삶을 기록합니다. 펜 끝으로 마음이 닿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