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서
도대체
얼마나 스크롤을 내려야
찾을 수 있는가
포기하려는 찰나
손가락이 멈칫한다
삐죽이 나에게만 낯익은
내 글을 만났다
숱하게 맹세했건만,
발견됨이
이렇게 뭉클할 일인가 싶다
그나마 다행인 건
작가들의 글 속에
파묻혀 있다는 거다
다른 그 무엇도 아닌.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수필 등단 작가. 공간을 다듬듯, 삶을 기록합니다. 펜 끝으로 마음이 닿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