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민과 함께 새로운 길 산책하기

고정관념을 깨는 시도

by 도사

필자는 게임에는 영 소질이 없다. 희한하게 어렸을 때부터 게임에는 별로 흥미를 갖지 못했다. 친구들이 오락실에 다닐 때도, 대학교에 들어가서 당구장을 전전할 때도, 스타크래프트가 나와서 열광할 때도 늘 한걸음 떨어져 있었다.


생애 처음으로 게임에 빠져있다. ‘피크민’이라는 게임이다. 핸드폰에 앱을 깔아서 하는데, 일본 회사에서 만든 게임이다. 핸드폰 게임 앱을 켜고 피크민과 함께 산책하면서 꽃을 심고, 과일을 획득하고 정수를 얻어서 다시 꽃을 만들어 심는 게임이다. 오늘 하루 어디를 산책하였는지, 어디에 꽃을 심었는지 앱에서 알려준다. 그렇다 보니, 똑같은 목적지를 가더라도 혹시 다른 길은 없나? 하고 찾아보고 또 시도해 본다. 약속이라도 생겨서 새로운 곳을 가게 되면 설레는 마음이 생긴다. ‘새로운 곳에 가서 꽃을 심을 수 있겠네…’하는 기대를 하면서

사람은 기본적으로 변화보다는 익숙함을 좋아한다. 익숙함 속에서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늘 익숙한 다니던 길로 다니는 것을 나도 모르게 선호한다. 피크민을 하면서 새로운 길에 꽃을 심겠다는 목표가 생기면서 익숙한 길을 가기보다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게 되는 변화가 생겼다. 어쩌면, 새로운 목표가 생기면 이로 인해서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졌던 일들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게 되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시도해 볼 수 있게 될 수도 있으리라.


피크민과 함께 새로운 길을 걸으면서 꽃을 심으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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