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일찍 일어나기 1주일 후
시차출퇴근제 확대와 함께 시도한 20분 일찍 일어나서 출근을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그동안 지하철, 버스 환승 등 발생했던 작은 이슈들이 일주일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되어 갔다. 이제는 계획한 대로 8시 이전에 넉넉하게 여유롭게 사무실에 도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면서 작은 변화가 만들어졌다. 아침 출근길에 유튜브를 통하여 영어에 조금 더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사실 지하철,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에는 소음으로 인해서 이어폰을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그동안 출근시간은 뉴스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어제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좋아하는 프로야구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지 등등
살아오면서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고 생각하는데,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지 않는 분야들이 있다. 필자에게는 영어도 그중 하나이다. 최근 들어 다시 한번 영어 실력 레벨 업에 도전하고 있다. 영화 한 편에 대한 쉐도잉이다. 자막 없이 영화 한 편을 보는 것은 필자의 버켓리스트 중 하나이다.
쉐도잉에 도전하고 있는 영화는 로버트 드니로, 앤 해서웨이 주연의 ‘인턴’이다. 은퇴한 70세 주인공이 시니어 인턴으로 입사하여 30대 CEO와 함께 하며 발생하는 에피소드이다. 사무실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비즈니스 영어 표현을 배울 수 있다. 동일한 장면을 반복해서 듣고, 적어보고 따라 하다 보니,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디테일을 파악하고, 또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퇴근 후 시간을 내어서 쉐도잉 연습을 하고, 아침 출근길에 어제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새로운 루틴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인턴’ 영화를 자막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는 경험이 언제쯤 나에게 찾아올지 하는 기대가 나에게 동기부여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