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화난 기록
인도 보수, 차로 통제, 주택 철거 이후의 공간 활용은
각각 개별 사안처럼 보인다.
그러나 결과를 놓고 보면
이 일대의 공간은 반복적으로
차량 수용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보행자와 주민의 이용 권리는
사전 고지나 대안 없이 축소된다.
이 기록은 항의가 아니다.
설명도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누구의 편의를 위해
어떤 공간이 비워지고 있는지를
조용히 남겨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