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인간
프롤로그 (Prolog) : 소설이나 영상매체에서 본편에 선행하여 먼저 읽히도록 하는 파트. 반대말로는 에필로그가 있다. -출처 나무위키-
'200' 이라는 어찌보면 다소 공격적이고 비아냥대는 제목을 선택했다. 하지만 나역시 곧다가올 30대후반 월200직장을 다니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않은 직업을 가지고있고 한국사회를 적당히 흘러가는데로 살아나가고있다.
많은사람들은 다양한 분야로 자기개발을 하고 자신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서 노력을 한다. 집밖으로 걸어나가서 대형서점에 들어가보면 엄청난 종류의 자기개발 책들이 펼쳐져있다. 그리고 우린 인스타그램, 유튜브,페이스북등등 여러가지 플랫폼에서 힘이되는글귀 , 각종 종류의명언들 을 볼것이고 그 글을보고 힘을 내기도하고 인생이 바뀌기도 한다.
노후를 대비하기위해 열심히 돈을 버는사람, 누구보다 높은 지위를 가지기위해 노력하는사람, 인터넷으로인해 세상이 좁아진 지금 나를 어필하기위해 부단히도 노력하는 사람,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싶은사람 등등등 각자 자가위치에서 노력을 하며살고있다. 그 치열한 사회틈바구니에서 그냥 적당히 흘러가는데로 살고싶은사람 별다른 목표도 없고 더높은곳을위해 가기위한 열정도없는사람. 흔히들 사회에서 잉여인간 이라고 부르는사람. 그런사람이 지금 현재의 나다.
그렇다면 나는 정말 잉여인간 일까. 잉여인간 의 뜻을 알아보았다.
잉여인간 : 사회적으로 쓸모없거나 무기력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사회에서 어떤 역할도 맡지 못하고 누구에게도 필요로 하지 않는사람. 혹은 자기만족에 급급하여 주변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을 가리킨다. (구글 AI답변)
라고 적혀있다. 그냥 안좋은건 다 붙혀놨다. 그렇다면 하나하나 짚어보자.
1. 사회적으로 쓸모없는가?
- 글쎄... 사회적으로 쓸모없는건 아니지않을까? 작은돈을 받지만 4대보험에 가입되어있고 세금도 꼬박꼬박 내고있다. 이것만해도 내가 사회적으로 쓸모가없는인간은 아닌거같다.
2. 무기력한 사람인가?
- 아니야. 난 그렇게 무기력하지않다. 배가고프면 밥을먹고, 웃기는게있으면웃고 슬픈게있으면 슬퍼한다. 쉬는날에는 앉아서 여러가지 게임도해보고 나름 죽지않고 건강하게 살기위해 일주일에 5번은 3km 러닝을 한다.
3. 사회에서 어떤 역할도 맡지 못하고 누구에게도 필요로 하지 않는사람인가? 혹은 자기만족에 급급하여 주변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인가?
- 흠, 앞서 잠깐 적었던 내글을 봤던 사람은알겠지만 병원에서 일하는직원이고 그 시스템에서 굴러가는 톱니바퀴중 하나다. 물론 날 대체할 톱니바퀴는 무진장많다. 하지만 아직은 톱니바퀴가 녹슬진 않아서 내쳐지진않는다. 언젠가 녹이 쓴다면 내쳐지겠지. 그러나 아직은 사회에서 작지만 역할을 가지고있다.
그렇다면 누구에게도 필요로 하지 않는사람인가? 그래도 가족이있으니까 가족은 날 필요로하지않을까? 그리고 여지껏 살면서 내 만족에 급급하여 주변에 피해를 끼치는 사람은 ... 글쎄... 아니라고는 말을 못하겠다. 분명 살면서 나의 얄팍한 이기심때문에 누군가는 피해를 봤을것이다. 그때 당시의 내모습을 보면 참.. 왜그랬나싶다. 그리고 지금은 그렇게 살지않으려고 적어도 나를 만나는사람은 긍정적이고 활기찬사람, 또는 다시 만나고싶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있다. 흠.. 어찌보면 이것이 내목표가 되기도하는건가?
이렇게 적다보니 일단 잉여인간은 아닌거같다. 그리고 적다가 해결됬다. 난 목표가 있는사람이다.
뭐야 프롤로그 적다가 완결날 판이다.
그럼 안되는데..
좋아 , 그럼 200따리의 활기차지만 활기차지않고 의욕이있는거같지만 의욕이 없는 그저 흘러가는대로 흘러가는 계곡물이 바다를 만날지, 물길이 막혀 고여버릴지 브런치를 통해 작게나마 이런사람도 살고있다 라고 발자취를 남겨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