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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리테일 Jan 08. 2016

어떻게 살아야 하나?

겨울바다가 대답해주었다




<나는 이제 좀 행복해져야겠다>




당신과

나사이

2.5그램




76번째 2.5그램





+

늦은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작년, 봄, 여름, 가을 다 휴가가 없었거든요.

늦은 휴가였지만

해를 넘기면서

가장 빠른 휴가가 되었죠.




제주에 다녀왔어요.


제주는 참 언제 가도 좋습니다.

바다도 실컷 보고

숲도 실컷 거닐다 왔어요.





바다는 볼 때마다

마음이 좀 울컥해지는 게 있습니다.


한참 바깥 생활을 못하고

집에만 있다가

드디어 조금 나아져서

처음 간 곳이 바다였거든요.


그리고

그때도 겨울바다였어요.


그렇게

모든 것들이 다 의미가 있고

사연이 있고

온도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만날 때마다

그때의 기억이 살아나고

그때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그때의 온도가 느껴져요.








+

늘 그렇듯

대단한 목적이 있는 여행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의 질문 하나를 던지고 온

여행이었습니다.


아니 매년 시작할 때의 여행은

늘 그랬던 것 같아요.





"나와 마주앉다"


보이지 않는 나를

의자에 앉혀놓고

그 앞에 앉아

질문을 던집니다.


"어떻게 살래?"


뭐  먹고사는 것 이런 생활의 물음부터

정말 말 그대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하나

그런 질문들이요.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겨울바다가 해주었습니다.





이런 빛깔을 안고 살아가면

괜찮을 것 같아요.


네.

그럴 것 같습니다.

일 년 동안

저런 푸른빛 마음으로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중간중간

너무 어두워 탁해지거나

너무 밝아져 날아가버릴만치 되었을 때

다시 한번 이 날을 꺼내볼게요.








+

그리고 드디어 브런치 이야기들을 모아서

종이에 묶어냈습니다.

디지털로 보는 것도 괜찮지만

손으로 감싸보고 천천히 보고 싶은 분들은

서점에서 한번씩 찾아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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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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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를 모두 할수있는

페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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