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좀 행복해져야겠다 #84
당신과
나사이
2.5그램
84번째 2.5그램
+
하루가 더 주어졌다.
29일.
그 하루를 특별하게 보내기 위한 스위치를 켠다.
사실 오늘
특별한 일은 없다.
그냥 월요일이고
그냥 한 주의 시작이고
그냥 평범함 하루지만
스위치를 켠 순간
조금 특별하게 변한다.
4년마다 하루씩 주어지는
보너스 같은 날이라고 생각하니
더 그렇고
내일은 달이 바뀌어
곧 봄이 올 것 같아 그렇고
봄이 오면
다시 한 해가 시작되는 것 같아 더 그렇다.
스위치를 켠 순간,
그렇게 모든 게
"조금" 특별해진다.
하늘도
바람도
사람도
그날의 커피도
모든 게 특별해진다.
단지 난
원래부터 있던 스위치를 켰을 뿐인데.
글 밑에 제 작업 광고가 들어가도
아 쟤 열심히 사는구나 하고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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