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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리테일 Feb 29. 2016

특별한 하루의
스위치는 누가 켜는가?

나는 이제 좀 행복해져야겠다 #84



<나는 이제 좀 행복해져야겠다>




당신과

나사이

2.5그램




84번째 2.5그램




+

하루가 더 주어졌다.

29일.





그 하루를 특별하게 보내기 위한 스위치를 켠다.




사실 오늘

특별한 일은 없다.

그냥 월요일이고

그냥 한 주의 시작이고

그냥 평범함 하루지만

스위치를 켠 순간

조금 특별하게 변한다.


4년마다 하루씩 주어지는 

보너스 같은 날이라고 생각하니

더 그렇고

내일은 달이 바뀌어 

곧 봄이 올 것 같아 그렇고

봄이 오면 

다시 한 해가 시작되는 것 같아 더 그렇다.


스위치를 켠 순간,

그렇게 모든 게 

"조금" 특별해진다.




하늘도

바람도

사람도

그날의 커피도

모든 게 특별해진다.


단지 난

원래부터 있던 스위치를 켰을 뿐인데.











글 밑에 제 작업 광고가 들어가도

아 쟤 열심히 사는구나 하고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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