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페리테일 Feb 26. 2016

차갑지 않은 당신을 만났다

나는 이제 좀 행복해져야겠다 #83

<나는 이제 좀 행복해져야겠다>




당신과

나사이

2.5그램




83번째 2.5그램



+

아니 어느 곳에서는 

이미 겨울은 끝났다.

그래

겨울이 끝나가고 있다.



겨울이 되면

늘 다시 알게 되는 일이 있다.


모두에게 차가운 줄 알았는데

어떤 사람에게는 따뜻하고

모두에게 불편한 줄 알았는데

어떤 사람에게는 기다렸던 것이고

모두에게 외로운 줄 알았는데

어떤 사람에게는 포근한 것들.







그 밤,

차갑지 않은 눈을 알았고

불편하지 않은 눈을 보았고

외롭지 않은 눈을 만났다.


차갑지 않게,

불편하지 않게,

외롭지 않게,

해주어서 너무 고맙다.




콧잔등에 떨어진 눈이

이제 다 녹았다.

안녕 겨울.







-덧붙임-

그리고  다음 작업을 위한 광고

글 밑에  제 작업 광고가 들어가도

아 쟤 열심히 사는구나 하고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흑흑



"카카오톡 이모티콘 페리의 극과 극 아이러니라이프" BBURN.NET                                                                        

http://bit.ly/Perytail


 카카오톡아이템스토어에서 페리테일을 검색하시면

그동안 나온 다른 페리테일 이모티콘을 볼 수 있어요!

(안드로이드,아이폰)

작가의 이전글 이거 하나만 기억해_다 사랑이더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