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에서 서쪽으로, 협재, 그 곶, 그해제주, 미니컨트리맨
즐거운
페리씨
여섯 번째 제주#1
"여섯 번째 제주 #4"
페리테일 x 도이치모터스
20161229 ~ 20170104
(기록 보관용입니다)
+
벌써 여행 다녀온 지 한 달이 지나려고 하....
얼른얼른 올려야지!
-다시 제주여행 그때로 샥!-
오늘은 제주 동쪽에서 서쪽으로 숙소를 옮기는 날.
"가냐?"
"잘 가라"
동쪽 숙소에서 살던 백구와 마지막 인사를 하고,
오조 해녀의 집에서 전복죽으로 아침식사를.
식사를 하고
잠시 동안
일출봉을 보며 바다 산책.
다시 차를 돌려
마지막으로 풍림다방에 들릅니다.
동쪽에 묵는 3일 내내(31일 하루 빼고)
들른 풍림다방.
역시 너무 좋았던 커피.
한잔 한잔 커피를 내리는
곰사장님.
단 하나 아쉬운 것은
너무 많은 손님들이 오기 때문에
얼른 일어나야 한다는 점.
이제 동쪽에서 서쪽으로 옮겨갑니다.
다시 들른 제주 도이치 모터스
꺄아!!!!
정말 오랜만에 미니로 달려요.
이게 얼마 만에 미니인지.
미니 1세대로 6년 11만 킬로 정도,
미니 로드스터 1년 반,
3일 반동안 400킬로 이상을 달려준
액티브 투어러와는 안녕하고
조만간 풀체인지 될
미니 컨트리맨으로 달립니다.
운전에 대한 애정을 처음 갖게 만들어준 차라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차.
일주도로를
신나게 달려서
서쪽 숙소가 있는
협재에 도착했습니다.
제주에 오기 시작하면서
맨 처음 묵었던 숙소.
그때 너무 좋은 인상을 받아서
서쪽 숙소는 언제나
'그 해 제주'
그 해 제주를 좋아하는 이유는
숙소에서 나오면 바로 이런 뷰가 뙁!!!
그리고
저 아래로 바로 걸어가면
협재 바다가 뙁!!!
에메랄드빛 바다를
실컷 볼 수 있는 곳
동쪽에서도 바다를 보지만
동쪽에서는 숲을 많이 다니고
서쪽에서는 바다를 실컷 다니고
협재 바다에서
보이는 비양도.
이날부터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기 시작.
바다도 실컷 보고 산책도 하고
이제 서쪽에서 참 좋아하는
카페 그곶으로.
카페 그 곶 역시
제주에 처음 오기 시작하면서
올 때마다 꼭꼭 들리는
최애 카페 중 하나.
금능해변에서
슬슬 걸어올 수 있는 그런 거리.
첫 제주 여행에서
(잠도 못 자고) 미니를 서울에서부터 몰고 제주까지 갔을 때
그 엄청나게 피곤한 상태로
카페 그 곶에 딱 도착해서
마셨던 커피 한잔 하고
쫀득쫀득 녹차케이크의 기억이
어찌나 선명한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이 곳에 들어오면,
이 공간에 들어오면
그때의 기억이 스르르 살아나
기분이 좋아집니다.
사랑스러운 공간.
좋은 분들.
좋은 공기.
오래오래 편안하길.
서쪽으로 옮겨 왔으니
해지는 모습을 꼭 봐야 해요.
특별히 어디 갈 필요 없이
숙소 앞 벤치에 앉아서 보고 있으면
아무것도 필요 없고
그냥 지금,
지금
여기,
그것 하나로 모든 걱정이 사라져요.
안녕!
2017년
나의 첫 해.
그렇게 바다를 보며
얘기하고
그냥 말없이 바라보고
얘기하고.
해지는 것을 모두 본 후,
바다도 실컷 본 후
저녁은 서귀포 쪽 제일 좋아하는 해물탕집인
'기억나는 집'에서.
2017년 1월 1일
해가 바뀌었습니다.
벌써 3년째 새해를
제주에서 시작하네요.
올해는 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두근두근.
어찌 됐든 모두 좋은 항해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