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별오름,앤트러사이트,월령선인장마을,다람쥐식탁
즐거운
페리씨
여섯 번째 제주#1
"여섯 번째 제주 #5"
페리테일 x 도이치모터스
20161229 ~ 20170104
(기록 보관용입니다)
+
2017년 1월 3일
제주 6일 차.
아침은 월령 선인장 마을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저렇게 자생하는 선인장들을 볼 수 있습니다.
서쪽의 끝은 아직 개발도 덜하고
사람도 덜합니다.
특별히 유명한
관광지가 적어서 그렇기도 하고..
사실 협재도 그렇게 사람 많은 곳이 아니었으니.
이제 서쪽의 끝에도 젊은 친구들이 많이 들어오고
이것저것 점점 생겨나네요.
마을 산책.
그리 큰 마을이 아니라 천천히 걸어도 금방 돌아볼 수 있어요
제주에서 먹었던
성게 비빔밥 중 최고.
오늘은 카페 그곶이 쉬는 날이라
제주 앤트러사이트로.
합정의 그 앤트러사이트가
제주 한림에.
오래된 폐공장(전분공장이었다고)
을 살려서 카페로 만든 앤트러사이트.
뭐 이미 너무 유명하니
그냥 사진만.
매장 안에 식물들을 계속 가구고 있어서
들어가면 안 되는 곳 표시가 있어요.
실제로 예전보다 훨씬
더 푸르게 변했다는 얘기가.
오늘도 열심히
달려주는 컨트리맨
매장 안에는
특별히 인공조명이
많지 않습니다.
자연광을 최대한 이용했고
분명 손을 댔지만
손 안 댔듯 그렇게
잘 해놨어요.
아메리카노 드립으로,
그리고 그냥 한 잔.
피낭시에.
아마도 경치가 더 좋은 곳에 있었다면
지금보다 사람들이 열 배는 더 많이 올 듯.
물론 지금도 많이 와서
자리가 없어
그냥 돌아가는 사람도 많았어요.
매우 인상적이었던 입구.
이번 제주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중 하나인
새별오름.
일부러 해가 지는 시간을 맞춰서 올라간 것이 신의 한 수.
눈부시게 파란 하늘과
황금빛 갈대들이
대비돼서
한동안 넋을 놓고 바라보았습니다.
올라가는데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지만
나름 경사가 심해서
올라가다 뒤를 돌아보면
약간 덜덜덜.
올라가면서 보이는 풍경.
새별오름에 올라서
해가 지는 순간에 맞춰 내려왔어요.
햇살이
뿌려지면서
황금빛 길이 열립니다.
황금빛물결.
마지막까지 열심히 달려준
컨트리맨.
내일이면 안녕이고나.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날에 올라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이 날도
기온이 10도를 넘어가서 춥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또 해안도로 무한질주.
가다 서서 바다 보고
또 가다 길 끊기면
일주도로 올라왔다가 다시 해안도로 타고.
저녁식사는
초 귀여웠던
다람쥐식탁.
원래는 야식도 하고 (라멘류)
그러셨다고 하는데
손님이 너무 많아져서 이제 야식은 하지 않으신대요.
워낙에 제주는 밤이 빨리 시작해서
모든 가게가 빨리 닫는 편이라
늦은 시간 식사할 수 있는 곳들을 체크한 건데
다시 한번 체크하지 않았다면 못 먹을 뻔.
주인장님이 그림 그리는 작가분이세요.
그래서 식당 로고도
메뉴판도 초특급왕귀염.
그리고
식사도 훌륭합니다!
제주 서쪽에서의 세 번째 날.
제주 여섯 번째 여행의 마지막 밤.
새별오름에서 만났던 저녁노을 하나,
신창해안도로와
이름 모를 해안도로에서 만난 밤바다 냄새와 바람.
서울로 돌아가서도
틀어진 계획은 상관없이
그때그때 벌어지는 이런 작은 순간순간들을
기억하면 괜찮을 거라는 생각을 안고
제주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