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떠오른 언어
그때
떠오른 언어
가슴팍이 투명해서
들여다볼 수 있다면
다들 예쁘게 가꾸려고 하겠지.
쓰레기로 채워놓고
엉망으로 해놓으려 하지 않을 거야.
보이지 않는 곳이라
지옥처럼 만들어 놓기 쉬운 곳이 마음이야.
다 내 정원인데
보이는 정원은 가꾸고
보이지 않는 정원은 버려두지.
그런데,
나는, 너는 알잖아?
엉망진창
쓰레기장처럼 변해버리면
다른 이는 몰라도
나는.... 알잖아.
나는 다 들여다볼 수 있고
썩어가는 악취를 다 맡을 수 있잖아.
물 잘 주고 있어?
잘 치우고 정리하고 있어?
누가 치워주지 않아.
누가 가꿔주지 않아.
니가 해.
그게 제일 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