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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리테일 Sep 30. 2015

먹구름을 치우는 방법



< 나는 이제 좀 행복해져야겠다>


#047




당신과

나사이

2.5그램




047번째 2.5그램



+

바람도 불지 않고

비도 내리지 않고

정체된 공기 때문에

그 먹구름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래서

태양을 가리고

파란 하늘을 가리고

그 다음을 가린다면,


그러면

일어나서

직접 먹구름을 치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자꾸 치우다 보면

요령이 생겨서

좀 더 쉽게

치울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리고

내가 직접 치워보는 게

사실

제일 좋습니다.


누군가 매번 치워주는 것에

익숙해지다 보면

당신은, 나는 ,우리는

결국 한 개의 풍경,

하나의 계절에만 머물러 살 게 될지 몰라요.




<나는 이제 좀 행복해져야겠다>



내 안의 먹구름을 치우는 방법,

저는

걷고

보고

쓰고

듣고

이야기하고

그래요.

아주 평범한 일상속에서 찾습니다.


영화를 보기도 하고

산책을 하기도 하고

노래를 듣기도 하고 부르기도 하고

그냥 커피 한잔 마시면서 멍 때리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수다를 떨기도 하고.


다 아는 것들인데,

자꾸 찾다 보면, 하다 보면

이렇게 매일같이 벌어지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먹구름을 치우는 기술들이 늘어납니다.


이렇게 기술을 익혀야 하는 이유는

우리 사는 동안 워낙에 다양한 크기와 모습으로 먹구름이 찾아오기 때문이죠.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한다'

바로 그것!


그중에서 나에게 맞는,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 몇 개, 혹은 하나를 찾는 겁니다.


시간이 좀 걸리고

힘이 좀 들어도

단 한 번만 찾아서 경험하게 되면

그게 당신의 먹구름을 밀어내는 큰 시작이 될 거예요.






+

덧붙임 #1

카카오브런치 작업들은

10월 말과 11월 초즈음에

2016시간기록장과

(제가 13년째 만들고 있는 다이어리입니다)

12월쯤

"나는 이제 좀 행복해져야겠다(가제)"

책으로 출간될 예정입니다.




+

덧붙임 #2

글 밑에  제 작업 광고가 들어가도

아 쟤 열심히 사는구나 하고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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