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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리테일 Sep 19. 2023

좋아하면 그리게 된다 1

디즈니플러스 무빙의 캐릭터 리터칭

디즈니플러스의 무빙을 보기 시작하면서

너무 좋은 나머지 배우들의 캐릭터 포스터를 다운받아 리터칭 하기 시작했는데

이번주 종영을 앞두고 완성.


이 그림과 이번 책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하면….

꾸준히 계속 할 수 있는 힘중에 하나가 바로 ’좋아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거든요.

이 일 자체가 그래요.

돈이 되는 일과 돈이 되지 않는 일의 경계가 선명하면서 희미합니다.

좀 이상하죠?

선명하면서 희미하다니요.


제가 지금 그리는 하얀머리 캐릭터를 처음 언제 그렸는지 아세요?

무려 고등학교때부터입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초등학교 낙서로부터 시작되었고요.

당연히 그때는 이름도 없었고 이 캐릭터로 뭘 해봐야지 해서 그린게 아니예요.

그냥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다보니 그게 캐릭터가 되었고 친구들한테, 보라요정님에게 그 캐릭터로

편지를 쓰고 그림을 그려주다가 지금이 된 거예요.

보통 저같은 그림쟁이들은 좋아하면 그리게 됩니다.

그리게 되면 관심이 깊어지고 관심이 깊어지면 애정이 생겨요.

관심과 애정은 지금을 견뎌 미래로 가게 도와줍니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 안된다는 사람도 있고 그래야 한다는 사람도 있어요.

저는 그 두 말이 다 맞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나는 어떤가? 나에게는 어떤 것이 맞는 말인가?’ 그걸 찾는게 중요해요.

무빙을 보면서 배우님들의 포스터를 리터칭 하는 일은 매우 행복했습니다.

돈이 되지 않는다고 다 불행하거나 가치가 없는게 아닙니다.

돈이 되는 일에서 힘을 얻는 것도 있고

돈이 되지 않는 일로부터 힘을 얻을때도 있어요.

그 두가지의 균형을 잘 맞추다 보면

어느새 20년을 훌쩍 지나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할 수 있습니다.



-

무빙 공식 캐릭터 포스터를 다운받아

어도비 프레스코에서 수채화와 연필로 리터칭 했습니다.

(새로 그린것이 아니예요)




꼭 다음시즌이 만들어지길....

아직 마지막회 보지 않았으니 두근두근 기다려야지.


-

새 책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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