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진행기(8세 3월 둘째 주)
6개월 만에 집에 와서 책장을 보니 그 시간 동안 아이의 영어실력이 향상되어 이제는 너무 쉬워서 정리해야 할 책들이 많이 보인다. 박스를 두 개 준비해서 사촌동생들에게 보낼 책들을 싸는 것이 요즘의 즐거운 일상이다. 보내기 전에 한 번씩 마지막으로 읽히고 들려주면서 둘째 주를 보냈다. 사실 매일 보는 아이라서 아이의 발달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모르다가 가끔 예전에 어려워해서 꽂아두었던 책이나 워크북을 다시 펼쳐보았을 때 너무 쉽게 느껴지면 깜짝 놀라곤 한다. 그래서 시간이 약이다라는 말이 있는 모양이다.
1. 흘려듣기 : 매직스쿨버스(작년에 디비디로 즐겁게 보기는 했지만 소리만 듣기는 처음인데 대사를 따라 해 가면서 즐겁게 들었다), 레디 액션(아이가 6-7세 때 유치원에서 배운 교재인데 아이가 반가워하면서 들었다), 삼성명작동화(작년에 구입했을 때는 큰 흥미가 없더니 동생 주려고 마지막으로 들으니 즐거워한다)
2. 소리 내서 따라 하면서 듣기: 삼성명작동화 전권
3. 직접 읽기 : 원하는 그림책(요즘은 묵독을 즐긴다)
4. 영어로 말하기 또는 글쓰기 : 이번 주 들어 부쩍 과거, 현재, 미래 시제를 정확하게 사용한다. 시제를 알려준 적이 없는데 어떻게 알았을지 신기하다.
5. 영어 그림일기 쓰기 : 매일 즐겁게 쓰고 있다
6. 디비디 시청 : 매직스쿨버스(일주일에 한두 번 디비디를 본다)
7. 워크북 : 레디 액션 워크북(작년에 어려운 듯해서 두었던 것인데 이제는 너무 쉬워졌다. 술술 즐겁게 풀었다)
다음 주에는 레디 액션 워크북 마무리해서 교재와 시디를 사촌동생에게 보내고, 사촌동생에게 보낼 쉬운 그림책들을 소리 내어 읽기를 한 번씩 해 볼 생각이다. 책장이 조금씩 정리되어 가는 것이 참 기분이 좋다.
이때는 아직 미니멀리즘을 접하기 전이라서 거실에 책장이 가득하고 그 안에 책들이 가득했다. 그래서 가끔은 사놓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책들이 많다. 그런 책을 볼 때마다 많이 아쉽다. 지금은 그렇지 않은데 그때는 너무 책욕심이 많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