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 일기(5개월)
Day 127
엄마가 그동안 우리 00 이에게 신경을 못써서 미안해. 앞으로는 00 이와 매일 대화하고 관심을 쏟을게. 우리 00 이도 건강하게 잘 지내렴.
Day 134
아직 너의 움직임을 아빠가 느끼지 못한단다. 엄마는 아빠도 너의 움직임을 느끼고 기뻐하는 모습을 하루라도 빨리 보고 싶다. 정말 너의 움직임은 엄마에게 큰 기쁨을 준단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자
Day 135
아침부터 일이 많아서 몹시 피곤하다. 오늘은 야근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잠깐이라도 눈을 좀 붙였으면 좋겠다. 엄마가 어제부터 뜨개질을 배우거든. 우리 00이 태어나면 엄마가 예쁜 목도리를 만들어 줄게. 그런데 사실 생각보다 어려워서 잘 될지 모르겠다.
Day 136
어제 아빠가 처음으로 너의 움직임을 느꼈단다. 우리 00이 엄마 배속에서 발차기를 하며 잘 놀고 있지? 엄마는 우리 00 이가 운동을 좋아하는 건강한 아이였으면 좋겠어. 그리고 마음이 넓은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 엄마가 옆에서 잘 도와줄게
Day 137
오늘은 엄마 배가 찌릿찌릿 아프다. 우리 00 이도 느껴지니? 별 일 아니겠지? 우리 00 이가 자라고 있다는 신호인지... 오늘은 빨리 00이랑 쉬어야겠다. 그렇지? 은이야 조금만 더 힘내자.
뜨개질이 태교에 좋다고 해서 퇴근을 하고 집 근처에 있는 뜨개 공방에 가서 목도리 뜨는 법을 배웠어요. 00이 목도리를 만들었죠. 저는 바느질은 잘하는데 뜨개질은 영 어렵더라고요. 대신 아이는 뜨개질을 무척 잘합니다. 걸어 다니면서도 뜨개질을 하는 모습에 정말 놀란적이 있어요. 태교 덕분은 아닌 것 같고 손재주가 좋은 아빠를 닮은 것 같아요. 남편은 아이가 만들어 준 목도리를 아직도 잘 간직하고 있답니다. 안 쓰길래 버리려고 했더니 말리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