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부족 임금인상 국민불만 폭발 직전
<1시간 걸려 주유구 앞에 다았다>
잠이 많은 나에게 오늘은 어쩔 수 없이 일찍 일어나야 했다. 왜냐하면 자동차 휘발유가 부족해서 주유소에 가서 채워 넣기 위해서다. 그런데 왜 일찍이냐?? 새벽 4:50분 간단히 세수만 하고 무조건 나간다. 언제 들어올지 모르니 간단한 간식을 챙긴다.
페이스북과 언론에 기름이 부족하여 수백 미터 줄을 선 자동차 행렬을 볼 수 있다. 실제로도 주유소 주변으로 장벽처럼 줄을 서고 있고, 그것으로 인해 교통체증까지 유발되고 있다.
그럼 왜 이런 상황까지 발생되고 있나? 2013년 똑같은 상황이 발생된 적이 있다. 그때는 일시적인 현상일 거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정말 급한 사람들은 도시 외곽 쪽에 기름이 남아있는 곳을 찾아다니기도 했고, 어느 주유소는 자기네 회원카드가 없으면 주유를 제한했다.
3년 전에도 이런 현상이, 올해도.. 문제가 있으면 나라가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하는데 정부에서 하는 말은 "기름은 충분하다"고만 반복했다. 그러나 피부로 느껴지는, 당하는 국민들은 전혀 그렇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 주유소 주변으로 몇 백 미터 자동차 행렬로 거리 곳곳에 정체현상이 마치 안 그래도 교통체증으로 주차장인데 더 주차장 되었다. 몽골의 자동차는 많은 차량이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그러나 겨울이 되면서 배터리는 약해지기 때문에 기름의 소비량이 많아진다. 연말이 될수록 추위와 연말행사(파티)로 유동량은 증가하기에 거리는 일찌감치 주차장이 되었다.
새벽에 그렇게 나가 다행히 1시간 이내에 기름을 가득 채울 수 있었다. 어떤 사람은 3~4시간 걸렸다는 사람도 있었고, 주유소에 기름이 다 나가 그렇게 줄 서는 것도 헛수고가 되어 허탈하게 돌아오기도 했다. 일요일 그렇게 1시간 반 기다렸는데 주유소 기름이 없어 문을 닫아 버렸다. 하염없이 기다릴 수 없어 집에 돌아오긴 했지만 참 답답했다. 어떤 사람을 기름을 리터당 현재 2590투그릭(대략 1100원)인데 리터당 7500투그릭(약 3천 원)에 판매를 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너무 비싸서 댓구도 없었는데 정말 급한 사람들은 그것이라도 받기 위해 비싸게 기름을 산다.
내륙국가이고,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는 참으로 약하다. 전쟁 중인 러시아에 의존하다가 이제야 다른 국가를 모색한 나라가 바로 옆나라인 중국이다. 둘 다 만만한 나라가 아니다. 원유를 받아 가공할 능력이 없어 현재까지도 정제유를 그대로 수입하는 구조이고, 비축유가 30일 치로는 현저히 부족한 현실을 정부는 분명히 알았음에도 "지금껏 충분히 공급하고 있다"고만 계속 말하고 있다.
어제부터 정부청사(수흐바타르 광장) 주변으로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대모를 시작했다. 벌써 석 달째 기름 부족 현상으로 서민들의 삶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시위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페이스북 발췌- ; https://www.facebook.com/mongoltoimm
<Хулгайч улстөрчдөд хариуцлага тооцож байгаа нийгэм алга байна>
Төрийн ордны гадаа өнөө өглөө 10:00 цагт иргэдийн жагсаал эхэллээ. Тэд УИХ-ын 76 гишүүнийг 126 болгож, төрийн бүтцийг данхайлгасан ч иргэдэд хэрэгтэй шийдвэр гаргахгүй байгааг шүүмжилж байна. Хамгийн гол нь улстөрчид бүх төрлийн хулгай луйварт нэр нь холбогдсон ч хэн ч хариуцлага хүлээхгүй байгаад иргэд бухимдаж байна.
<부패한 정치인들에게 책임을 묻는 사회는 없다.>
오늘 오전 10시, 시민들이 대통령궁 앞에서 시위를 시작했다. 시위대는 국회의원 수가 76명에서 126명으로 늘어나 국가 구조가 비대해졌지만, 정작 시민들에게 유익한 결정은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치인들이 온갖 절도와 사기에 연루되어도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점에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여러 기사가 있지만 언론사마다 대부분 비슷한 논조로 비판과 국민들의 저항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정부는 더 이상 국민들에게, 국민들을 위해 정치하기를 바라고 있다. 기름 부족만의 문제가 아니다. 초중고 학생수는 많다. 공립학교는 2부제로 교사들이 수고하고 있다. 교직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고, 하려는 사람도 없다. 정말 교사들이 부족하여 대학교 4학년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못하고 1년 동안 실습(교생)을 나가는 구조가 되었다. 그런데 그런 교사들에게 대우는 식당 종업원 월급만도 못 받는다. 의사나 간호사도 그렇다. 얼마나 화가 날까?
길은 막히고, 날씨는 춥고, 세금은 오르고, 기름도 없고....아 여러 가지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그래서 몽골 사람들은 다른 나라에 가고 싶어 한다. 이 나라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한국에 그렇게 많은 몽골인들이 한국에서 일을 한다. 때로는 불법체류라도 하여 몽골에 되돌아가려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