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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덴부와 셜리 Feb 27. 2023

아니, 너의 밑바닥은 세 번 더 내려가야 해.

음해의 기술- 반간계(인생이 하강국면일 때 대처해야 할 4가지 법칙)

제일 싼 줄 알았지만 그때가 오히려 상투이다. 그때부터 하강 하강 하강이다.


주식 이야기일 수 있다.


하강 국면에서 싸다고 살 때, 더 떨어질 수 있다.

또는 안 떨어져도 그 가격으로 몇 년 간다. 그럼 투자한 돈이 묶여버리는 것이다.


왜 그럴까? 간단하다.


이제 떨어질 일이 없으니 사두면 오를 일만 남았구나.


결과는? 주식투자를 조금이라도 해본 분들은 결과를 다 아실 것이다.

지금 그렇지 않나. 모두들.


인생에서 내가 밑바닥이라고 느낄 때가 있다.


회사생활을 할 때 정말 밑바닥이라고 느낄 때가 있고

사업을 하다 보면 밑바닥으로 간다.


밑바닥이라고 느낄 때도 사실 "내가 하강국면에 있구나"라는 것이다.

다행이다. 하강국면이라도 느낀다면 다행이다.


하강국면인 걸 아니까 새롭게 올라가려고 노력한다.

왜냐면 열심히 사는 내가 하강국면이 있을 리가 없다.


그러면서 바닥을 쳤다고 하고 더욱 크게 도전한다.


그러나 이렇게 에너지를 보존하려면 다행인데, 더욱 일을 벌리고 또는 벌어지게 된다. 운명이 그렇게 된다. 그리하여 투자도 더 크게, 목표도 더 높게 한다. 그러나 어떻게 되나? 골로 간다.



그래서 정도로 길을 걷기보다는 사짜를 만나기 쉽다.


왜냐면 한 번에 올라가야 하고 한탕으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짜인지 본인도 안다.

그러나 "부의 추월선"을 타려면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책 <부의 추월선>과는 전혀 상관없이 행동한다. 그 책은 그런 내용이 아니다. 스스로 자립하고 기획하고 자기 사업을 하라는 것이지 "지름길"을 가라는 것이 아니다.


어쨌든 사짜인지 알면서도 당한다. 내가 사짜인지를 알기 때문에 조심하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크게 당하고 더블로 당한다.



반간계라고 있다.


적의 첩자를 첩자로 알면서 모른 척, 그러다가 그 첩자에게 거짓정보를 흘려 적의 내부를 흔드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자신이 첩자를 컨트롤하는 게 아니라, 첩자의 거짓 정보에 내가 흔들리게 되는 것이다.


반간계 : 反間計 - 반대 반, 사이 간(이간질할 때 그 '간'), 계략 계이다. 내가 불리할 때 쓰는 전법이기도 하다. 적의 첩자를 이용해 오히려 거짓 정보를 흘려, 그 틈을 노려 적의 내부를 흔들고 승리를 쟁취하는 전법이다. 그러나 보통 내가 속는 경우가 많다.


내가 중심이 없고, 단계별 목표가 없으니 반간계에 역으로 당하는 것이다.



회사 생활에서 하강국면의 조짐, 하강국면의 징조는 어떤 것이 있나?


의외로 하던 프로젝트가 어그러지거나 직원과 싸우는 것은 아니다. 그냥 그건 그런 거다.


첫째. 과도한 감사이다.

   - 내가 회사를 옮기자마자, 이직한 그 부서가 3개월간 '감사원' 감사라는 초강도 감사가 실시됐다. 나는 졸지에 시달렸다. 그때가 신호였다. "탈출하라!!"

   - 그 이후로 10년간 이상하게 감사에 시달렸다. 매년. (중간 딱 2년만 빼고)


둘째. 구설수와 악성 소문이다.

  -  옐로 페이퍼 뉴스 같은 소문이 났을 때

  - 괜히 억울해도 어쨌든 소문이 났을 때


셋째. 차 사고가 나거나 얼굴이 흉 지거나 할 때

  - 큰 차 사고가 아니더라도... 난 차 유리창이 반쪽 금이 가고...

  - 이가 갑자기 까맣게 되고, 얼굴 인상으로 주름이 세로로 갈 때..

 


이러면 자신을 점검을 해보아야 한다.



하강국면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그럴 경우 해야 할 일이 있다.


1. 내 인생을 점검해 본다.

 - 하강국면은 신이 주신 선물이다. 하던 일을 멈추고 점검을 해보기도 하고, 쉬어갈 때이다.


2. 멈추거나 바꾸거나 조용히 따라만 간다.

- 하강국면은 역시 신이 주신 선물로 새로운 길을 모색할 기회이기도 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멈추어야 한다. 멈추지는 못해도 조용히 할 일만 처리하고, 조직의 일은 그저 따라 하기만 한다.


 3. 에너지를 보존한다.

- 새로운 일을 벌리는 것보다, 운동을 해서 체력을 쌓거나 또는 학교를 새로 다니거나 해서 지식을 쌓아두어야 한다.


 4. 괴롭고 허망해도 인생은 굴러간다.

 - 하강국면은 그럴 수 있다. 그래도 인생은 굴러가야 하니 하루하루 목표를 세운다. 당연히 인생의 목표는 크게 잡아야 한다. 그 목표는 "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는 것"이다.


5. 파티를 열지 않는 다.

 - 너무나 많은 음기는 과도한 양기를 발산한다. 그래서 오히려 파티를 즐길 수 있다.

 - 자중해야 한다. 성당에서 교회에서 절에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



그러나 바닥을 쳤다고 하고 더욱 크게 도전한다.


그러나 이렇게 에너지를 보존하려면 다행인데, 더욱 일을 벌이고 또는 벌어지게 된다. 운명이 그렇게 된다. 그리하여 투자도 더 크게, 목표도 더 높게 한다. 그러나 어떻게 되나? 골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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