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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덴부와 셜리 Jun 23. 2023

죄책감, 책임 회피를 위한 좋은 감정

마음다짐 - 아냐. 미안해하지 마. 넌 충분히 해냈어

죄책감이란 무엇일까?

죄책감과 비슷한 감정은 후회일 까?  그때 내가 잘했다면 어땠을 까할 때 드는 감정이기도 하다.

또한 나의 행동으로 인해, 남에게 피해를 입히고, 상처를 입혔을 때 드는 감정이기도 하다.


 어떨때 죄책감이 들까?

집단에 해를 끼친 경우이다.  - 팀스포츠를 할 때 내가 못하는 경우이다.

내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큰 사고를 낸 경우이다. - 권투는 스포츠이지만, 죽음을 부를 수도 있다.

나만 잘 된 경우이다. - 재난에 나만 살아남은 것이다. 이걸 서바이벌 증후군일 수도 있다.

만성적으로 느끼는 죄책감이다. 만성 피로감 같은 경우이다. - 내가 학생을 가르쳐도 될까? 적성에 맞나?



그러나 너무 자주 죄책감을 느끼고, 스스로 과도한 짐을 갖고 있다면 그것은 스스로 문제를 체크해야 한다. 왜냐하면 죄책감을 느끼는 것은 쉽기 때문이다.


첫째로, 책임을 회피하면서 괜히 미안한 마음 드는 게 양심적으로 보인다.
둘째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게 가장 쉽다. 죄를 사하기 위해 노역을 한다면 힘들다.
셋째로, 정면을 보지 않는 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개선할 필요 없이 그냥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게 편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죄책감은 책임회피를 위한 좋은 감정이라고 써놓았다.


여기서 죄책감을 강하게 설명한 것은, 죄책감에 너무 시달리지 말라는 것이다.

벌 받을 사람은 벌 받는 다.

사법체계가 벌을 내리든지, 운명의 신, 하늘의 신이 벌을 내리기 때문이다.



그래도 한 발 뒤로 물러나와 나의 죄책감을 바라보자.


1. 죄책감을 느끼는 이유는 긍정적인 신호임을 스스로 받아들여야 한다.

 - 왜냐하면 살아 있기 때문이다. 건강하기 때문에 생존해서 살고 있다. 스스로 죽는다는 것은 회피이지, 책임감이 결여된 것이다.

 - 당신이 살고 있다면, 분명 신의 이유가 있다. 열심히 살아라

 - 살기 미안하면, 노역을 해라. 가을에 상주 가서 곶감 만들기 위해 감 껍질 깎고, 그다음 달에 제주도 가서 귤 따라. 사시사철 할게 많다.  그 노역을 해서 보육원에 돈을 부쳐라.

 - 물론, 움직이기 싫어서 또 안 할 거다. 왜? 죄책감이 편하기 때문이다.


2. 운명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 어떤 사고나 불운은 당신 잘못이 아니다. 그때 그런 일이 발생한 것뿐이다. 운명을 받아들이되 나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지 말라.


3. 죄책감을 느낄 시간에,  연습이나 더하고 노력이나 더하고, 노역을 하라

 - 나 때문에 팀이 졌다면 그런 마음 들기 전에 더 노력하라.

 - 팀서바이벌에서 당신 때문에 졌다면, 당연히 당신 책임이다. 받아들여라.

 - 팀서바이벌에 져서 당신이 운다면, 그것은 당신이 욕먹기 전에 먼저 선수 쳐서 우는 것이다. 다 안다.


4. 죄책감 대신 나 자신을 직시해야 한다.

  - 제일 힘들다. 나를 제대로 보는 것이 제일 힘들다. 너무 힘들다.

  - 나를 제대로 보고 개선하는 것은 어렵다. 그냥 쫌 미안하다는 마음이 드는 게 쉽다. 

  - 서바이벌 미션에서 팀 대항전인데 내가 못한 경우도 그렇다. 쇼 더 머니에서 랩 가사를 절었을 경우, 실력이 그것뿐이란 것을 인정 안 한다. 자신의 실력을 탓하지 않고 죄책감에 대한 인터뷰만 한다. 


5. 산에 들과 풀은 알아서 잘 자라고, 새와 짐승은 알아서 살아 나간다.

 - 누구한테 미안하고, 잘 못해줘서 미안하고 죄책감이 드는 경우도 많다. 

  - 모두가 스스로 꽃을 피우고, 새는 하늘을 날고, 개구리는 강가에 알을 낳는 다. 자연은 살아간다.

  - 당신이 누굴 잘해주고 못해주고 그런 것은 상관없다.

  - 너나 잘 살아라.



물론 마음이 무거운 거 안다. 어렵다.


우리가 사실해줄 수 있는 건, 당신을 안아주고 다독거려 주는 것 밖에 없다.


아냐. 미안해하지 마.  넌 충분히 해 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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