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심, 겸손함과 같은 말

마음다짐 - 계속될 피해망상을 부르는 복수의 칼을 버려라

by 덴부와 셜리

복수는 원래 윤리이다.


중앙의 치안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는 복수를 통해 사적으로 사법적 집행을 해야 한다.

그래서 복수를 해서 응징을 해야 한다.

(물론 복수는 지가 잘 못했으면서, 벌 받을 생각을 안 하는 경우가 많다. 도리어 고자질했다고 복수하는 경우가 많기는 하다. )


결론적으로 진정한 복수는 사법적 행위를 개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복수당할 까봐' 함부로 남을 해코지 못한다.

여기서 "나도 당할까 봐 함부로 해코지 못한다"는 개념이 유학에 이르는 '윤리'이다.


물론, 윤리적이면 곱게 행동을 한다. 그러나 복수가 무서워서 하는 행동이 있다. 바로 외가로 4촌, 친가로 8촌을 죽이고, 마을을 봉쇄해서 집을 불 지르고 마을 사람을 흩어지게 하는 경우가 있다.


여기서 알았다.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불러온다. 피곤하고 두렵다.

복수가 두려워지면, 사람을 죽이고 죽이고 또 죽여야 한다. 그러나 죽이려는 아기도 어쩌다 살아남아 장성하여 나에게 다시 복수를 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두려움이 커진다. 왜냐면 늘 누가 나를 죽이려 올지 모른다, 복수하러 올지 모른다 는 것이다. 피해망상에 사로잡힌다.


그래서 어떻게 하느냐?


복수할까 두려운 것 대신, 서로 고개를 조아려 겸손함으로 가장하는 것이다. 그저 겸손함을 통해, 나의 힘을 숨기는 것이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2등이 우는 것만 보여주고, 우승자는 웃지 않는 다. 미안한 표정만 짓는 다. 또는 웃지 않고 우승자는 운다. 너무 힘들어 동정표를 받으려 한다.

왜냐면 사람들이 나의 성공에 질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대방은 '너의 성공은, 나를 짓밟고 올라갔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상대방은 괜히 나에게 복수심에 불타오를 수 있다.


그래서 복수심이 얼마나 피곤한지 알기에, 나 스스로는 겸손함을 택하는 것이다.

외가로 4촌, 친가로 8촌을 죽이고 마을을 불태우는 것보다 겸손하게 가서 그 지역을 점령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치구로 인정해 주고, 촌장이나 기존 정치세력은 허용범위 안에서 '자치'하도록 인정해 주는 것이다. 겸손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서 질투가 많고 복수심이 많은 사람들이 뽐내는 것을 좋아한다. 겸손한 것을 싫어한다.

주변에 질투 많은 사람들을 잘 관찰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결론은 복수심은 윤리가 아니다.


아주 피곤하고 두려움이라는 뻘밭을 스스로 뛰어드는 것이다. 복수는 복수를 부른다.

결국은 어떻게 될까?


복수가 두려워 잠자리에 늘 피해망상의 꿈을 꾸며 살 것이다.



사족,

물론, 한국은... 조선시대에는...

전 세계 '중세시대'의 사회적 시스템 기준으로 보면,

조선이 잘 되어 있어서 사적 복수가 덜한 경우이다. 고전을 봐도 알 수 있다. 복수보다는 사또에게 '억울함'과 '하소연'으로 대체한다. 공적인 사법집행관인 사또에게 의뢰하는 것이다.

물론, 복수할 사병이 없다. 사실 공병도 '별로' 없다. (중국이 말린 것도 있고, 문관들이 무관을 약화시킨 것도 있고...) 사또는 다 탐관오리이긴 하다. 그러나 전제가 있었다. 전 세계 중세시대의 시스템과 비교하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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