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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덴부와 셜리 Jul 23. 2023

왜 인문학을 미장원 잡지부터 시작해?

100문 100답 - 잡지 읽기의 중요성

인문학 공부는 미장원의 잡지부터


일단, 인문학 공부는 작정하려면 어렵다. 다들 인문학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교수들과 엘리트들이 중요하다 하는 데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런데 엑기스 뽑아 놓은  있다. 바로 잡지이다.


유튜브는 알고리즘에 의해, 당신이 좋아하는 것, 그렇게 생각한 것만 보여준다. 그러니 좋다 vs 싫다. 또는 내편 vs 네 편, 이렇게만 보여줄 수 있다.  그런데 세상은 두 가지가 아니라 다양하게 존재한다. 또는 두 가지가 동시에 섞여 있다. 그래서 하나의 면만 보면 다른 면은 볼 수 없다.


 인문학일까? sns에서 정해진 혐오, 자기부정, 확증편향에서 벗어날 힘을 준다. 수학과 철학이 논리적 힘을 기른다면, 역사와 경제학 등 인문학은 다양한 해석을 통한 해법을 내려   있다.


Sns 혐오 또는 동조,  두 가지이기 때문이다.(꼭 그렇지 않지만 크게 보면...)


그래서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인생의 복잡한 문제를 단순하게 해결하고자 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거짓과 위선 속에서 속는 게 아니라 이기기 위함일 수 있다.


그런데 인문학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나... 그 중 하나가 잡지를 즐겨 보면 된다.


 잡지를 봐야 하는 ?


잡지는 최근 트렌디한 것을 알려주고,
글자를 읽기 싫으면 사진과 그림만 봐도 된다.
해박한 당대 전문가의 글을 짧은 페이지로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글만큼 사진이나 일러스트들이 꼭 있어서 디자인 감각을 키워준다.
또한 잡지의 인터뷰를 통해 롤모델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준다.
어떤 분야의 글도 몇 페이지 밖에 안 되니 산만한 누구라도 금방 읽고 끝난다. 책 한 권과 다르다.



물론, 잡지는 사실 미장원에서 보는  아니고, 구독해서 보아야 한다.

책으로 존재해야 거실에 나뒹굴  어쩌다 한 번이라도 보게 된다.


(물론 구독은 돈이 든다. 집세내고 이자 내고, 통신료 내면 정말 쉽지 않다.)


10  집에서 구독한 잡지는 나에게 유용했다.


레이디 경향은 사랑과 성에 관한 밀봉페이지였고
신동아(동아일보 월간지)에서 박노해의 시 <노동의 새벽>을 소개해 노동자투쟁을 처음 접했다.
스크린(영화잡지)을 통한 영화정보는 지금의 직업을 택하게 만들었다.
여성중앙(여성조선)은 에세이쓰는 법을 알려주었다.
신문의 경우, 고 이규태 선생님의 칼럼을 무척 좋아하긴 했다.


더 어릴 땐 소년중앙을 통해 아스테릭스(프랑스 만화), 탱탱(벨기에 만화), 이상한 히어로물(왜 빌런들이 고민을 많이 할까?)을 접했다. 그땐 일본만화는 불법이라 대신 프랑스나 미국만화를 소개했다. 그래서 폭넓게 보았던 것 같다.


지금은,


GQ는 이충걸편집장이 그만둔 이후, 구독을 끊었지만 종종 에스콰이어와 번갈아서 사 보곤 한다.

씨네 21은 구독하는 데, 글이 예전 같지는 않다.

주간경향도 구독하는 데,.... 노코멘트



내경우는 인생 즐거움이 문방구(서점) 가서 잡지를 사는  포함되어 있다. 국민학교(현재 초등으로 개편)부터였다.  지금도 잡지를 사러 교보문고에 가는 길은 지금도 기분이 좋다.




그러나 사실, 지금 잡지를 보기 힘들다.


원래 그렇게 글이 작았었나. 아...침침해


너무 작아서 글자를 읽기가 힘들다.


노는 것도, 잡지 보는 것도 젊은 때 해야하는 거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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