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이 쿨한 사회라고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자기가 세상 쿨한 것처럼 해도,
oecd국가 이혼율 1위 한국이 이혼이 뭐 어때서 그래도
자신의 문제로 돌아오면 그렇지 않다.
이혼녀, 싱글, 돌싱, 이혼남, 무슨 파팔.. 이렇게 또 하나의 정체성으로 말하는 게 싫기 때문이다
만나는 사람에게 ‘결혼은 하셨냐, 애는 몇 명이냐, 몇 학년이냐, 상대방 분은 잘 계시냐 “를 물어보는 건 실례일 수 있다. 아주 친하고 잘 아는 사이가 아니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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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잘 모르는 사람이 나에게 결혼에 대해 물어보면 그때그때 답이 다르다.
성소수자라 결혼을 정식으로 못했다.
단란하게 가정을 꾸리고 애들이랑 잘 살고 있다.
내 상대방은 잘 있다. 회사도 대기업 다니고 있다.
혼자 산다.
음.. 같이 잘 살고 있다.
애는 둘이다.
애는 하나다.
지금은 혼자 산다.
그럼.. 잘 살지, 단 주말 부부다.
사별했다. (그리고는 운다.)
* 사진은 모닝롤과 베이컨, 커피, 그렇게 아침식사를 했다. 아침상을 차려서 한 컷 찍었다. 자기 집을 빌려준 이선배에게 감사드린다. 혼자서 한 달동안 멍하니 뉴욕에서 그렇게 보냈다. 궁금하면 <다 때리치고 뉴욕>을 읽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