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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창훈 May 08. 2020

온라인으로 영어콘텐츠 학습, ONE STONE!

랭귀지 & 놀리지 (Language & Knowledge), 돌 하나로!

온라인으로 두마리 토끼 잡기, 원스톤의 시작


 20대 후반에 사회인이 되어 절실하게 깨달은 것은 영어와 자기계발의 필요성이었다. 그래서 생각했던 것이 '영어로 하는 자기계발'이었다. 그렇게 하면 한번에 두가지를 한꺼번에 훈련하는 것이니 지금 표현으로 '가성비'가 높은 선택이었다. 그 모임을 총 8년간 진행했고, 그 경험 덕분에 나는 좋은 회사에서도 일할 수 있었고, 지금의 강의, 코칭을 하는 일을 할수 있었다.


 시간이 흘러 40개 후반이 되어 그때의 핵심 멤버와 함께 다시 그런 모임을 만들었다. 한개의 돌로 Language, Knowledge를 함께 잡을 수 있는 모임, ONE STONE.  예전과의 차이라면, 자기계발 외의 다양한 콘텐츠를 다룬다는 것, 온라인으로 한다는 것이었다.


세상 좋아졌네? 새삼 발견한 기특한 기술 


 나이가 들면 '세상 좋아졌다'는 말을 안할수가 없는 것 같다. 기술이 계속 진화하니 예전보다 좋아진 것들을 경험하며 뭔가 한마디씩 하게 된다.  ONE STONE 모임을 하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든 몇개의 솔루션이 있다.


하나, 

 책 요약 서비스, BLINKIST - 원어민이 아니면서 영어 원서를 읽는데는 아무래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BLINKIST는 최신간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요약해서 제공한다. 원어민을 기준으로 10~20분 정도면 한 권의 개요와 엑기스를 얻을 수 있다.  깔끔하게 5~10개의 섹션으로 구분해 놓아 전체 흐름을 파악하기에도 좋게 되어 있다. 그리고 오디오를 지원하기 때문에 귀로 들으면서 학습하기에도 아주 좋다.

https://www.blinkist.com/


둘,

멤버들의 학습 관리, 구글 클래스룸 - 클래스룸을 통해, 출석부, 자료 공유, 과제 부여 및 체크를 손쉽게 할 수 있다. 특히 시리즈로 강의나 워크숍을 진행하는 경우는 말 그대로 온라인상의 '클래스룸'을 운영할 수 있다.

https://classroom.google.com/


셋,

PDF를 편집, OCR - 이미 널리 쓰이고 있는 기술이지만 새삼스럽게 덕을 보았다.  인터넷 검색을 하면 수많은 자료들이 공짜로 공유되어 있다.  한국어 자료도 좋지만, 영어로 자료 검색을 하면 PDF 자료를 포함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 자료를 영어 훈련용으로 사용할 때 OCR 기술을 활용하면 손쉽게 편집 가능한 '교재'로 쓸 수 있다.  알PDF는 무료로 OCR 기능을 쉽게 쓸 수 있게 해준다.

https://www.altools.co.kr/Download/ALPDF.aspx


넷,

더 많이 대화하기, 줌 소그룹 - 영어로 대화와 토론을 하는 모임에서는 각 멤버의 발언 기회를 최대화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온라인 상에서도 '소그룹 기능'을 사용하면 아주 매끄럽게, 그리고 재미있게 멤버들 모두가 발언을 할 수 있다.  2,3인의 소그룹에 들어가 이야기를 나누고 메인 세션으로 돌아와 그룹별 대표자가 나눔을 하면 오프라인에 못지않은 대화가 가능해 진다.

https://zoom.us/



 사실 세상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각각의 프로그램과 도구를 사용하는데에는 일정량의 공부, 이해,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처음에는 귀찮은 일이고, 그냥 기존에 하던대로...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도구 사용법을 익히고 나면 정말 많은 것을 효율화하여 본질에 집중할 수 있게됨을 반복적으로 경험한다.


시공간의 초월, 호기심 많은 이들에게는 기회!


온라인을 경험하고 있는 우리 모두가 인정하는 것이지만, 시공간을 초월한다는 것은 상상 이상의 편의성과 재미를 주기도 한다.  예전 같으면 강남, 홍대, 종로 등 사람들이 모이기 쉬운 한참 찾아서 힘들게(?) 예약을 하고, 먼길을 달려서 모임 장소에 왔어야만 했다. 물론 실제로 얼굴을 맞대며 이야기 나누고, 상호 교류를 하며 맛난 것도 먹으면서 모이는 것은 좋다.  그런데 이제는 온라인이라는 대안이 등장하면서 해외에서 참가자가 함께할 수 있게 되었고, 부득이한 일이 있지만 귀로 대화를 들으면서 잠깐씩 참여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무엇보다 교통 체증 등의 예상치 못한 변수로부터 자유로워져서 주최자가 일정을 잡고, 참가자가 일정에 맞추는 것이 더 수월해졌다.


그런데 여기에 중요한 것이 있다.  참가자의 자발성. 이것이 있어야만 새로운 변화를 제대로 활용하며 즐길 수 있다.  ONE STONE을 진행하면서 참가자들의 자발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한다. 진행방식이나 디지털 도구 활용에 불편이 있으면 참가자들은 여러 제안을 하거나 실제로 적용한 케이스를 올려준다. 그렇게 해결책을 함께 찾아가면서 새로운 기능을 배우고 더 잘 응용하는 방법까지 알 수 있게 된다.  모임의 본질적 유익 외에 얻게 되는 결코 작지 않은 수확이다.


결국 앞으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적절하게 믹스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의 미팅이 더 활성화될 수록 오프라인에서의 '반가움'과 재미도 더 많아지지 않을까 기대된다.


** ONE STONE 다음 씨즌에 참여하기 원하는 분은 peterhan365@gmail.com 으로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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