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 Baguette in Yorkville
토론토 다운타운의 가장 화려하고 임대료 비싼 지역 욕빌(Yorkville)에서 한국의 베이커리 체인 파리 바게트가 문을 열었다. 이곳은 내가 20여 년 전 서울에 살 때의 청담동, 아님 상하이의 신천지쯤 될까? 더군다나 이 Yorkville Bloor 거리는 전후좌우 럭셔리 명품 샵들이 늘어선 곳이다. 파리 바게트의 왼쪽엔 티파니 앤 컴패니 보석상이, 오른쪽은 루이 뷔통을 비롯한 에르메스, 길 맞은편에는 불가리, 샤넬 등등.. 빵집도 이젠 당당히 명품 선언을?? Nothing is impossible.
종업원들이나 매니저 모두 한국인 같은 얼굴은 없었고, 듣기론 중국 자본에 의해 문을 열었다는.. China is everywhere..
카페가 있는 빵집이라, 제삼의 공간을 기치로 내걸었던 스벅의 뒤를 이어가는 듯. 허긴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팬시한 이곳 빵집들은 다들 Bakery Cafe를 겸한다.
Fancy.. fancy.. fancier than any other local bakeries..
난 저녁식사로 이곳 토론토대 Hart House의 Arbor Room 카페테리아 & 바에서 All day Breakfast 메뉴로 때운다. 별 다른 먹고 싶은 것이 떠오르지 않을 경우, 베이컨과 에그, 토스트와 감자튀김, 그리고 진한 커피가 함께하는 올데이 브레이크퍼스트는 시도 때도 없이 어디서나 옳은 선택이 된다.
오늘 난 Best Buy에서 Phone Stabilizer인 3축 gymbal을 샀다. 스틸 포토 위주에서 비디오 위주로 변신하기 위해서다. 기타리스트 크리스가 마침 연주를 하고 있어 그는 내 새 장난감 테스트를 위한 모르모트가 기꺼이 되어 주었다.
Chris의 기타 연주.
* 아내로부터 태평양을 건너, 또 서울까지 거쳐 도쿄에 잘 도착했다는 카톡이 왔다. 아침에 토론토에서 밴쿠버까지 가는 비행이 취소되는 바람에 공항에서 몇 시간을 허비했던 차여서, 도쿄 직항에서 인천을 경유하는 경로로 스케줄이 바뀌었지만 그나마 다행이었다. 날 토론토에 혼자 두고 아내는 그저 신바람이 나서 딸내미의 이사 후 setup 을 돕겠다는 명분으로 거의 두 달을 도쿄에서 지내겠다며 날아갔다. ㅠㅠ..
Anyway I hope that the Korean brand is doing well in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