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깨끗한 아침 입니다. 인간 세계에 켜켜이 내려 앉는 독한 향기 층를 증발시키고 휘발시켜 버리려는 듯 오늘도 변함없이 아름답고 따사로운 태양이 떠오릅니다.
자전 주기가 지구 보다 훨씬 큰 거대한 혹성에 사는 생물체들은아마도 아침을 맞이 위해 더한 인내와 보다 강력한 자기 통제력이 필요할 지 모릅니다.해가 뜨고 다시 뜨는 주기가 적당히 이어져 오고 있는 지구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됩니다.스물 네시간 만에 새로운 태양을 보고, 새로운 다짐과 새로운 희망을 품을 수 있으니까요.
두 그루의 나무가 이제 막 떠오르려 하는 태양이 빚어내는 황홀한 색의 향연을 배경으로 실루엣을 이루는 광경을 바라보며,문득 '영혼의 창' 이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작은 마을 알라메다의 작은 댐에서 바라본 일몰입니다.또 다른 황홀함이있었습니다.언제나 다이내믹한 어머니 자연의 작품들은말을 잊게 합니다.무슨 말로서 이러한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을 까요.
일생에 한두번 찾을 수 있을지 없을 지 모를 머나 먼 자연, 거대한 자연 보다 언제나 내 곁에 항상 머무는 일상적 자연이 너무나 소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