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ce Albert National Park.Canada
인간과의 공존은 오래전부터 이들의 dna에 안정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이들은 사람들과의 조우 시에도 전혀 수세적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숲의 주인으로써의 의젓함과 품위가 가득한 채 천천히 제 할 일을 하며 또 이렇게 잠시 시간을 내어 인간들이 바라는 포즈를 취해 주기도 하다가 유유히 다시 숲 속으로 돌아간다.
딸아이와의 Eye Contact 은 수십여 초나 지속되었다. 서로의 눈길을 통해 순식간에 형성된 교감은 마주할 수 있는 서로 간의 거리를 유지시킬 것이다.
완벽하게 자라난 왕관(crown) 모양의 뿔은 이 수사슴(buck)의 고귀함을 더욱 빛나게 했다.
캐나다에서 살아가는 기쁨 중 하나는 사람을 겁내지 않는 이러한 식구들을 자주 접할 수 있다는 거다.
c u l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