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즈를 부탁해

@Prince Albert National Park.Canada

by Peter Shin Toronto

인간과의 공존은 오래전부터 이들의 dna에 안정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이들은 사람들과의 조우 시에도 전혀 수세적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숲의 주인으로써의 의젓함과 품위가 가득한 채 천천히 제 할 일을 하며 또 이렇게 잠시 시간을 내어 인간들이 바라는 포즈를 취해 주기도 하다가 유유히 다시 숲 속으로 돌아간다.

딸아이와의 Eye Contact 은 수십여 초나 지속되었다. 서로의 눈길을 통해 순식간에 형성된 교감은 마주할 수 있는 서로 간의 거리를 유지시킬 것이다.

완벽하게 자라난 왕관(crown) 모양의 뿔은 이 수사슴(buck)의 고귀함을 더욱 빛나게 했다.


캐나다에서 살아가는 기쁨 중 하나는 사람을 겁내지 않는 이러한 식구들을 자주 접할 수 있다는 거다.



c u l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