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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shin May 02. 2016

Hart House

 @ the campus

딸아이 모교인 토론토 대학 교정을 딸래미와 산책하다 학생 회관인 Hart House 로 들어섰다. 건물로 들어서기 전부터 아름답고 열정적인 피아노의 선율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딸아이도 가끔 이곳에서 그랜드 피아노를 친다고 했다. 토론토 대학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해서 피아노를 칠 수 있고 몇가지 규칙이 있어 너무 시끄러운 곡이나 연습을 위한 반복 연주 등은 안된다고.

대단한 실력을 자랑하는 이 남학생의 연주가 너무 좋아 딸아이와 난 의자에 앉아 거의 30여분 동안 그의 연주를 즐겼다. 쇼팽의 에뜌드 들을 필두로, 베토벤의 월광, 그리고 쇼팽의 월츠.. 그의 월츠 연주가 끝나고 나서 난 그에게 칭찬을 했다.
.. 내가 좋아하는 아슈케나지 보다 더 훌륭한 연주 였어요!

그 학생은 감사해 한뒤 다시 그 곡을 다시 연주하기 시작했 난 한두 컷의 사진을 찍은 뒤 조용히 떠 났다.


 What a life in camp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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