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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shin Aug 17. 2017

노을과 함께 하는 비행

flying from toronto to regina

북미대륙의 동쪽에 위치한 토론토에서 대륙의 정중앙에 위치한 리자이나(Regina)까지의 비행은 약간 서북쪽으로 키를 잡긴 하지만 거의 서쪽 방향으로의 비행이다. 그래서 만약 토론토에서 막 해가 질때 이륙을 한다면 세시간 비행중 두시간 넘게 계속해서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하게 된다.

 리자이나와 토톤토 사이의 비행은 많이도 했지만 낮 비행에서는 한번도 창가 자리에 앉은 적이 없었다. 야간 비행에서는 바깥이 보이질 않으니 무의미 하긴 한데 지난번 처럼 야간 비행 내내 오로라가 함께 했던 경우엔 황홀함 그 자체였다. 좌간 이번엔 왕복 모두 창가석이라 한여름의 아름다운 구름과 그윽한 노을을 실컷 즐겼다.


what a f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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