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most ready

@wild wild canada

오늘은 오전 9시 부터 오후 5시 까지 하루 종일 Firearms PAL(Possession and Acquisition License) 즉 총기 소지 및 구입 허가증을 따기 위한 instruction 및 필기, 실기 시험이 있었다.

안전 수칙 및 사냥 법규, 각종 탄환들의 종류와 크기, 쓰임새 그리고 6가지의 온갖 기능의 사냥 소총류에 대한 안전 사용법 등등 머리에 쥐나게 교육을 수료한후 통과 시험를 치르는 과정이었는데 각 50 문항들에서 한 문제씩만 틀려 필기 이론 98점, 주관식 실기 98점의 우수한 성적으로 pass 했다.ㅋ 80점 밑이면 불합격!! 지난 10년간 생각에만 머물며 미루고 미뤄오던 터였는데 결국 하루만에 해결되는 것이었다.

이제 합격 서류와 두명의 보증인등등에 대한 서류만 작성하여 연방 경찰에 보내면 Criminal Check(범죄조회) 후 총기허가증이 발급된다. 이때 서류에는 배우자의 인적 사항과 자필 사인까지 첨부해야한다. 당신 배우자가 이제부터 총기 소유자니 알아서 하시구랴.. 하는 이유로 ㅎ. 더우기 배우자나 동거인이 2년 미만 동안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다면 그 전후 배우자 모두의 인적 사항 및 서명, 즉 동의를 구하게끔 강제 시키고 있다. 즉 배우자의 사인을 요구하는 것은 일방적 통보가 아닌 동의를 구하게 하는 것이다. 배우자간에 사이가 좋지 않으면 총기 구입은 불가능하다. 얼마나 확실하고 상큼한 배려인지.. ㅎ 아무나 총기 구입및 소지가 가능한 미국에 비해 캐나다는 매우 까다롭고 엄격한 절차 및 갱신 요건을 유지하고 있으며, 단발 및 반자동 장총(long rifle)이 아닌 자동 소총이나 숨기기 용이한 권총류 들은  또 다른 종류의 라이센스를 득해야 하며 구입과 소지, 그리고 transportation 등이 매우 제한된다.

한두달 후 라이센스가 배달되면 구입하고 싶은 소총의 wish list는 lever action winchester, pump action shotgun, 그리고 remington hinge action double barrel shotgun!

매년 겨울 사냥철이 돌아오면 여러 주에서 혹은 미국에서 온 사냥꾼들이 내 호텔에서 묵곤 했었고 그때마다 그들의 전리품에 입맛을 다시곤 했었다. Ready to go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