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y day in town
@coex and Intercontinental
by
Peter Shin Toronto
Nov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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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각종 중금속의 칵테일인 미세먼지를 호흡하거나 그것들이 잔뜩 섞여있는 비를 맞는 일은 절대 피해야 했다.
다행히 내가 방문하던 기간 서울의 대기 상황은 나쁘지 않았으나 비를 맞는건 아닌 일이었다.
본가 아파트 지하의 스타벅스에서 동생과 잠시 커피를 나누고선 비오는 서울을 구경 나갔다. 그래봐야 집에서 지하철로 두어 정거장 떨어진 Coex Mall 이었지만.
세달전 한국 방문에서 처음 와본 별마당 도서관이 다시 보고 싶었다. 비가 와서인지 더욱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는데 많은 이들이 나같이 다른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이었다.
서울은 지상 만큼이나 지하 세상 역시 화려하다.
사실 더 화려하다.
지루할 틈이 없었다.
현대 백화점 명품관엔 오랫만에 보는 익숙한 브랜드 천지였다.
Yes Christmas
was coming to Tiffany as well.
인터콘티넨탈 아셈 라운지에서 그들이 직접 만들었다는 에일 맛 나는 라거를 한잔 마셨다.
아셈 라운지도 많이 변했다.
계속 비가 내려, 난 다시 mall 로 돌아 왔고, Kakao Friend 샵에서 이 귀여운 녀석들이 어떻게 캐릭터 상품화 되어가는지를 보고..
또 봐도 즐거운 별마당 도서관도 다시 지나쳤다
이번에 알았다. 책을 사려고 괴테의 두꺼운
유럽 여행 책을 뽑아 들고 카운터를 찾았으나 없어 Info Desk로 가서 물었더니 여기선 책을 팔지 않는다고.
책을 사실순 없지만 마음껏 읽으실순 있습니다. 약간 서운, 완전 감동!!
그리곤 삼성동 인터콘티넨탈로 향했다.
아주 오래전 내가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할때 이곳 Intercontinental Hotel lounge는 출장에서 돌아오면 늦게까지 한잔하면서 메일을 확인하곤 했던 곳이었다.
당시에는 이곳 라운지에서 연주를 하던 뮤지션 거의 모두와 알고 지냈었다. 그중 파리 콘서바토르 출신으로 교수까지 했던 가땅(Gaetan)이 바로 떠오른다.
지금은 라운지 공간도 새롭게 리노베이션 되었고 그랜드 피아노도 달라져 있었다.
나도 그땐 저렇게 젊었었구나.. ㅋ
가땅은 자신이 요하네스버그 에서 불러온 이 뮤지션들의 음악적 감각이 부족하다고 불평을 하곤 했다. ㅋ
그래도 난 비오는 서울을 몇분 걸었다. 캐나다에서는 비가 좀 온다고 우산를 쓰는 경우가 좀체로 없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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