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eter Shin Toronto Feb 01. 2021

Pier 4 레스토랑

@Harborfront.toronto

한여름 하버프론트 산책 길을 걷다 보면 목도 마르고 배도 슬슬 고파지게 되는데 qeens quay 지역을 벗어날 즈음 훌륭한 레스토랑을 지나게 된다.

그리곤 맛있는 요리 냄새에 이끌려 자신도 모르게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서게 다.

해양 관련 각종 소품들로 짜임새 있장식된 내부는 레스토랑이 만석이라도 꼭 기다려 음식을 먹어보고 싶게 만든다.

하지만 여기가 어딘가. 한적하기만 한 토론토 아닌가.

언제 더라도 내부나 외부 패티오 테이블이 항상 available 할것을 안다.

소박하지만 아름답고 깨끗한 Pier 4 레스토랑 이다.

난 당연히 패티오 테이블에 앉을수 있었고

심지어 구경 거리 가득한 호수 인접 최고 뷰의 테이블을 차지했다. 물론 나 홀로.

마히 마히(mahi-mahi) 였던지, 청새치 였던지 캐리비안 스타일로 요리된 fish 와 긴쌀 fried rice 를 오더했고 맥주와 함께 허겁지겁 맛있게 먹었다.

아이비가 가득 덮힌 레스토랑 외부의 모습과 호수 부둣가 정경을 바라보면 자꾸 맥주를 더 시켜 마시게 된다.

박제인지 작품인지 실물크기의 청새치 조형물은 무척 아름다웠다.

식사를 하며 바라보는 호수엔 각종 형태의 유람선들이 떠다녔다.

아주 오래된  자그마한 빈티지 통통배도 지났다.

Wooden deck 으로 이루어진 둘레길에 시민들이 호젓히 앉아 호수를 바라본다.

아름다운 범선도 지나고

통통배 위를 수상 비행기가 나른다.

멋진 투어링 카약을 즐기는 동호회들도 그림같은 풍광을 만든다.

 

토론토에 들리는 분들은 하버프론트에서 여유로운 산책과 더불어 이곳 레스토랑에도 들려 보시길.


Bye now.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