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eter shin Jun 11. 2016

어떤 식사

Snow.. Orhan Pamuk

i was biting them alphabet by alphabet,
word by word.. slowly as much..
crushing them down into a single bit
as if i dared to try to demolish the meaning of them all..

알파벳 한자 한자가 입으로 들어 가시처럼 입안을 온통 헤집는다.놈들을 하나씩 꽉꽉 깨물어 먹어.. 단어마다 입안에서 터져 죽는 맛도 다르다.
그 말들의 의미를 박멸이라도 시킬 요량이 맷돌에 갈듯이 음식과 단어들을 섞 천천히.. 아주 천천히 씹어 먹었다.
눈가의 이놈의 단어들은 다 갈아 없애는 귓가에 쟁쟁한 그 저주의 말들은 해치울 수 가 없다.. 기분이 괴상하기 이를 데 없다.


매거진의 이전글 deterministic chaos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