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운동하러 온 내게 금발의 클럽하우스 여직원이 물었다. 보통땐 연습 삼아 나온것이기에 스코어에 전혀 신경쓰지 않고 게임을 하곤 했으나 얼마전 부터는 점수도 적어가며 제법 진지하게 골프에 임한다.
요즘은 이틀에 한번 혹은 매일 필드에 나간다. 한국 귀국전 가능한 부지런히 연습해야 하기에. 근데 나이가 들다보니 이틀에 한번 정도 골프를 하는 것도 힘에 부친다.그리고 일부러 혼자 치다보니 할때마다 나와의 결투다. 골프는 자신과의 싸움 아닌가.
일요일 늦은 오후, 예보 기온은 26도 정도 였으나 체감기온은 30도를 넘었다. 차가웠던 게토레이는 몇홀만에 미지근해졌다.
초반 홀만해도 난 초롱초롱 에너지가 넘쳤으나 더운 날씨에 급격히 집중력이 떨어져 갔다. 에고..
하지만 연초록의 필드와 푸르디 푸른 하늘은 어머니 자연이 내려주는 진정한 에너지 드링크였다.
티잉 그린의 마커는 로컬 나무인 자작나무를 잘라 만들었다.
이곳은 private golf club 으로 마을 주민이 대를 이어 운영해 오고 있는데 지형의 다양한 높낮이, 울창한 숲, 멋진 landscape, 길고 긴 파 4 홀들의 연속 등등으로 우리 마을의 자랑이기도 하다. 그린의 깃발이 보이는 홀은 파3 홀들 밖에 없을 정도로 코스가 난해하며 challenging 하다.
Twist & Shout version of Labamba by Bruce Springst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