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모닝 블루 스카이

@riverside golf

by Peter Shin Toronto

이번주엔 비가 많이 내렸다. 농부들은 대풍을 기다리며 느긋해 할것이고 불어난 강물에 가득할 물고기들을 생각하는 난 벌써 즐거워 진다. 하지만 오늘 토요일, 구름 한점 없는 완벽한 아침이 펼쳐지고 있었다. 산들바람과 함께.

리버사이드 클럽의 그린과 페어웨이는 더할수 없이 푸르렀다.

어젯밤 비로 fairway 곳곳에 만들어진 작은 물 웅덩이는 아침의 싱그러움을 더했다.

빅사이즈 컵의 dark roasted coffee 와 클럽하우스에서 산 캘러웨이 수퍼소프트 볼 세개, 오늘의 동반자들이었다.

오늘은 7번홀에서 볼이 러프로 사라졌고 8번 아일랜드 그린에서 연못으로 퐁당 사라져 두개의 캘러웨이 4번 볼을 잃어 버렸다. 요즘은 볼 한두개 정도로 게임을 마친다.

7시에 시작한 이른 아침 운동은 내 그림자를 한껏 길게 했고 파삭한 햇살과 깨끗한 대기는 그림자의 선명도를 극대화 시켰다.

집앞 골프장에서 거의 매일 아침을 여는 이런 호사는 한국으로 돌아가면 더이상 누릴수 없을 것이다. 골프 인구가 너무 많아진 한국에선 부킹 조차 힘든 지경이라고 하니..

비온 후의 잔디는 생명력 가득한 기운을 발산한다. 그 공기를 마시는 난 어제보다 조금은 더 건강해져 있을 것이다.

솟구친 하얀 볼이 새파란 하늘에서 잠시 머물때 그 정물적 감상은 마음속 탄성을 지르게 한다. 오.. 넘 이뻐!

이곳 사스카추완 주에서의 삶은 이제 한달도 안남았다.

난 이제 지구상에서 가장 공기가 좋은곳, 사람보다 야생 동물들이 훨씬 많은곳, 그리고 지루할 정도로 평화로운 대평원의 이 작은 마을을 떠나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도시 토론토로,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붐비고 다이내믹하며 온갖 첨단 technology infra 로 무장한 메가 시티 서울로 돌아간다.

리버사이드 골프 클럽의 소박한 클럽 하우스를 대할 날도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Life is still beautiful and show must go on no matter where you 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