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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shin May 14. 2024

Walk through 3+ parks in a row

16,000 steps for 12 km for 2.5 hours

내가 사는 콘도의 looftop lounge 에서 바라본 사방은 그저 빌딩 숲이지만, 조금만 걸어 나오면 오래된 나무들이 가득한 공원들이 곳곳에 펼쳐지기 시작한다.

토론토 땅값 역시 여느 나라 대도시 못지 않고 주거비가 천정부지로 뛰면서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콘도들이 지어지고 있지만, 200 여년이 넘어가는 도시의 역사 속에서 보존되어 내려 오고 있는 그린 벨트는 도심속 시민들의 여유로운 삶을 지탱시키는 귀중한 공간이 된다. 이곳 숲 속엔 늑대 보단 작고 여우보다 큰  coyote들이 많이 살고 있고 송아지 만한 흰 꼬리 사슴들도 많이 서식한다. 송골매가 하늘에 떠있고 계절이 오면 연어떼가 돈강(Don River)을 따라 올라 온다. 인간을 위해 조성된 도시 공간이지만 자연 생태계 역시 건강하게 유지된다.

오늘은 일요일! Ramsden Park에서 시작된 공원 순례는 Balfour Park을 지나 Park Drive Reservation Lands를 거쳐 Don Valley Brickworks Park, Don Valley Park 그리고 Riverdale Park으로 이어지는 2시간 반여의 산책이었는데, 의도했다기 보다는 공원의 숲길을 따라 오르내리기를 거듭하다 보니 12 km가 넘는 숲길을 걷게 된 것이었다. It made me sooooo happy!


See you l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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