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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Ssamie Fe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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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Shin Toronto Aug 22. 2024

where she is sitting

or sleeping @ home

싸미는 엄마나 아빠가 방금 샤워하고 나온, 물에 젖어 있는 bathtub에 들어가 앉아 있기를 좋아한다. 엄마의 샴푸 향기나 아빠의 비누 향기가 좋아서 인지, 물을 싫어하는 싸미지만 욕조에 앉아 바닥의 물을 조금씩 핧는 습관이 있다.

싸미는 저녁에는 엄마 침대에서 엄마 품에 안겨 잔다. 엄마가 녀석의 몸에 반쯤 덮어준 이불도 차번지지 않고 잘잔다. 그리고 낮잠은 아빠 침대에서 아빠가 깔아준 아빠 셔츠 위에 누워 잔다. 아빠 냄새가 녀석의 기분을 좋게 해주는 모양이다. 아빠는 출근전 침대의 이불을 정리하고 아빠의 셔츠를 깔아 놓는다. 녀석의 인형중 하나도 올려 놓는다.

고양이들은 잘 자고, 자주 자야 한다고 한다. 잘때 호르몬이 생성된다는 신비한 존재다.


녀석은 너무 사랑스럽다.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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