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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Shin Toronto Sep 30. 2024

Sunday Golfing

@ Hy-Hope Golf

아침엔 이곳 기온이 섭씨 16도까지 떨어져 아내와 난 스웨터를 입고 운동을 시작했다.

오늘 일요일 아침 아내는 늦잠을 즐기다 깜박하고 지갑을 가져오질 않았다. omg.. 집에서 하이웨이로 거의 한 시간 동안  시속 120의 속도로 달려왔는데 지갑이 없다니.. shoot! 이곳 골프장은 농장이었던 곳의 반 정도를 골프 클럽으로 개조한 재미있는 곳이고 family business로 운영되는 곳인데, credit card를 받지 않는 소박한(?) 곳이었다. 하지만 마침 현금 60불이 있었고 두 사람이 18홀 플레이에 75불 정도밖에 되질 않아 사정 얘기를 한 후, 차액은 다음에 올 때 주기로 하고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어쨌든 여긴 지난 금요일에 왔었으니 이틀 만에 또 온 것이었다. 다음 주 한국에서 가족 골프가 있을 예정이라 태평양을 건너기 전 가능한 연습을 많이 하고 가야 하기 때문에.. ㅎ

 근데 싸긴 정말 싼 거다.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한 시간여 정도가 걸리는 반경 내에 위치한 수많은 골프장들에서 전동 카트를 빌리면서 게임을 할 경우 일인당 120 불 정도는 지불해야 하는데, 이곳은 아내가 친구들과 운동을 하며 알아낸 특별히 저렴한 곳이었고, 파 3 홀들이 많아 숏 아이언 연습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그리고 오늘과 같이 돈이 모자라는 상황이 벌어져도 문제가 되지 않으니 창피하긴 하지만 그저 흐뭇할 따름이다. Appreciated, Terry! 흐흐

햇살과 함께 기온은 20도가 넘어가 반팔!

시실리안 모스카토.. not too bad.







Bye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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