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에 있는 이에게
먼지 섞인 함성을
텅 빈 바닥 티끌들을 샅샅이 쓸어 담아
고스란히 털어 넣는다
입술 주름 사라질 듯 힘껏 벌린 입 속으로
반쯤 녹여 삼킨다
희멀건 침의 힘으로
고운 가루 목구멍에 빼곡히 들어찰 때쯤
머금은 함성을 '악'하고 뱉어낸다
아무런 허물이 없는
성스럽고 큐트한 글을 씁니다